마음의 어휘력 - 언어의 한계를 넘어 마음의 세계를 넓히는 일주일 단어 수업
조아란.권희.이정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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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종이 책은 마음의 어휘력 이라는 책이다.

요일에 따라 여러 단어와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알려주는 책인데,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꼭 읽어야 하는 책도 아니었다. 그날그날 눈에 들어오는 단어나 읽고 싶은 부분부터 골라 읽을 수 있어서 오히려 부담 없이 책을 펼칠 수 있었던 것같다. 짧게 읽어도 괜찮다는 점도 좋았다.

[와비사비]라는 단어는 많이 들었지만 무슨 뜻인지 잘 몰랐었다. 소박함과 불안전함을 뜻하는 [와비]와 고요함과 자연스러운 날음을 뜻하는 [사비]가 합쳐져 꾸밈 보다는 절제, 채움 보다는 비움을 중시하는 미학적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는 표현이다.

또 익숙하게 사용하던 [소확행]이라는 단어도 새롭게 느껴졌다. 흔히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무라카미하루키가 말하는 회피에서 기인한 소소한 행복이라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내가 알고 있던 단어도 어떤 배경에서 생겨났는지 알고 나니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평소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지금 어떤 마음인지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웠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해준다는 점이었다. 그냥 ‘좋다’, ‘싫다’, ‘별로다’ 정도로만 생각했던 감정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이름이 있었고, 그단어를 알고 나니 내 마음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

마음에 어휘력이라는 책 덕분에 나의 마음을 더 잘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는 나의 마음이 어떤 상황인지 말로 구체적으로 상상이 가게끔 표현 해 보는 연습을 해 보면 좋을 것 같다.오랜만에 종이책을 읽으며 마음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볼 수 있어서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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