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꿍 최영대 나의 학급문고 1
채인선 글, 정순희 그림 / 재미마주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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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를 들어간 아들의 학교생활을 엿보기 위해 구입을 했다. 매일 밤마다 7살과 8살의 아이를 팔베게에  뉘이고서 세권씩 읽어주고 있는데  큰글씨의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 내짝꿍 최영대"의 약간은 작은글씨체와 장수의 많은분량을 보고서 넘 어렵지 않나 잠깐 멈칫해졌다. 그래도 이왕샀으니깐 읽어줘야지 하는 욕심에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나가는데 갑자기 훌쩍훌쩍 우는 소리가 나서보니 7살 딸아이가 눈물을 뚝뚝 떨치면서 울고 있는것이었다. 8살 아들은 눈물은 흘리지 않았으나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 잠시 읽던책을 접어두고 아이들을 진정시키면서 항상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고 어려운 친구가 있으면 도와주라는 말을 마치고 책을 마져 읽었다. 읽고나서 아이들과 손을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또한 생활에 지쳐서 감정에 메말라 있던 나에게도 참으로 아이들을 어떤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것이 옳은것인가를 생각하게 해준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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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7-23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