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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이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6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월
평점 :

헤엄이
레오리오니 글.그림
레오리오니 작품이라 더 기대되는 어린이그림책
'헤엄이'
으뜸헤엄이가 아닌 헤엄이로 만나볼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네요.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문제나 시련에 맞딱드릴때에 헤엄이처럼 지혜롭게
시련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을 배울 수 있을듯해요.
헤엄이는 시련과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힘을 합쳐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작은 물고기들의 이야기에요.
1964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작품이에요.
깊은 바다속 작은물고기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죠.
모두 빨간물고기인데 딱 한마리 홍합껍데기처럼 새까만
무리에서 제일 헤엄이 잘치는 헤엄이에요.
어느날 다랑어 한마리가
작은 빨간물고기들을 다 삼켜버렸고
헤엄이만 달아났어요.
헤엄이는 바닷속 깊고 어두운곳으로 도망쳤어요.
무섭고 외롭고 무척 슬펐었어요.
하지만 바닷속은 놀랍고 아름다운것들로 가득했어.
요리조리 다니며 신기한것들을 구경하는 사이
헤엄이는 다시 행복해졌지.
헤엄이 책속은 바닷속풍경이 다채롭게 그려져있어요.
고무스탬프로 찍은듯하기도 하고,
수채화물감으로 그린듯한 번진듯한 느낌도 들고
약간 몽환적인 느낌마저도 들더라구요.
무지갯빛 하늘하늘 해파리
물지게꾼처럼 집게발을 들고 기어가는 가재
보이지않는 실에 스르르 끌려가는 듯한 낯선물고기들
달콤한 사탕같은 바위
몸이 너무 길어 꼬리가 있다는걸
깜박깜빡 잊어버리는 바닷장어
바람에 한들거리는 야자나무 같은 분홍말미잘을 만났어요.
그러더가 친구들과 꼭 닮은 작은물고기들이
어두컴컴한 물풀 사이에 숨어있는걸 봐요.
친구들과 함께 헤엄치며 신나게 놀고싶다고하니 잡아먹힐까봐 겁이 난 작은빨간물고기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요?
헤엄이는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
좋은 수가 있어!
우리 모두 한데 모여서 헤엄치는 거야.
바다속에서 제일 큰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서 말이야.
헤엄을 빨리 잘 치는 헤엄이지만
작은물고기들에게 용기를 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궁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헤엄이는 작은 빨간물고기들에게
서로 바짝 붙어 자기자리에서 헤엄치는 법을 알려주고
커다란물고기 모양을 이루며 헤임칠 수 있게 되자
눈이 되겠다고 말한 헤엄이!
감동적인 순간이에요.^-^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게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것임을 ..
헤엄이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롭게 시련에 대처하는 모습에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물고기가 나오는 책이라
좋아해요.
헤엄이가 작은물고기들의 눈이 되어 큰물고기형상을 한 장면이
인상깊어서 그 장면을 표현해봤어요.
스펀지로 물고기모양으로 잘라서 물감 도장찍기하면서 즐겁게 놀았네요
새까만 헤엄이처럼
우리아이들도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크고 작은 시련과 좌절에도
다시 용기내어 힘을 내서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음 좋겠네요.
조금씩 살아가면서 훈련해나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