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0문장으로 쓰고 배우는 청소년 필수 고전 - 생각이 자라고 말과 글이 깊어지는 시간
박균호 지음 / 그래도봄 / 2025년 11월
평점 :
요즘 6학년 딸에게 고전을 조금씩 접하게 해주고 싶어서
여러 책들을 찾아보다가 100문장으로 쓰고 배우는 청소년 필수고전 책이 있더라구요.
사실 아이가 “고전은 어렵고 재미없어…” 라고 말할 때마다
저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난감했는데,
이 책은 ‘읽기’보다 먼저 ‘필사’로 고전과 친해지게 하는 방식이라
아이가 부담이 훨씬 줄어든 것 같았어요.
현직 교사이자 고전 전문가 박균호 선생님이
최신 (2022개정)교육과정 교과서에 수록된
필수 고전 33권에서 핵심 문장 100개를 뽑아 구성했어요.
교과서에서 다룬 고전으로
학생들이 반드시 배우는 공통의 작품으로
학습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고,
작품을 읽고 쓰면 내용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오래 기억하게 되고,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힘까지 자랄수 있어요.
매일 한장씩 하나의 고전 한줄을 필사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고전 작품들에서 뽑아온 100개의 문장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문장이 너무 길지도 않고, 딱 하루 한 번 필사하기 좋은 분량이라
공부 느낌보다는 짧은 루틴처럼 꾸준히 할 수 있게 구성된 점이 맘에 들더라구요.
필사에 그치지않고, 고전문장을 읽고
생각해보기와 오늘의 미션 코너가 있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해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고전을 아이랑 같이 읽어보고, 엄마랑 함께 보고
서로 이야기 나눠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자연스럽게 고전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 느낌?이에요.
고전 명문장을 세번 읽어보고,
직접 필사해본 느낌을 물어보니..
"필사 해보고 싶었는데, 글이 짧아서 쓸 만 한데요.
질문도 짧고 쉬워서 생각해보고 말해볼 수 있어서
부담스럽지않은거 같아요.
어디서 들어본 말, 당연한 말, 공감되는 말들도 많더라구요."
33권의 고전읽기 코너를 통해
작품의 배경과 의미까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더 읽어볼 만한 고전과 다른방식으로 감상해볼까요? QR코드를 실어 학생들이 보다 고전을 흥미롭게 이해하고,
창의적이고,분석적인 시각을 넓힐 수 있어요.
아이에게는 필사지만, 필사만 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고전의 핵심 메시지를 조금씩 스며들게 해주는 방식이라 엄마 입장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책이었어요.
가장 좋았던 점은 매일 한 문장씩 따라 쓰다 보니
필사하는 순간은 차분하게 글씨를 쓰며
마음도 안정이 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고전 명문장을 통째로 익히니 어휘 감각이 좋아지고,
오늘은 어떤 고전 문장일지 스스로 챙겨 보는 모습까지!
“고전하면 재미없는 오래된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문장들도 있구나~생각보다 신기하고,
고전에대한 인식이 바뀌는 듯해요.”
아이의 말을 듣고, 고전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생긴것 만으로도
엄마는 조금 감동했네요.^^
청소년필수고전과 좀 더 친해진 느낌이에요.
100문장으로쓰고배우는청소년필수고전
책 자체가 과하게 어려운 표현보다는
핵심만 딱 정리해서 담아줘서 청소년고전 입문용 추천하고 싶어요.
ㅡ위의 글은 업체로부터 무상지원 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