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놀고 재주도 잘부리고 늘 장난이 심하고 호기심이 많은 오더. 단짝친구 카이리와 놀다가 멀리까지 가보자는 오더. 거기서 굶주린 백상아리를 만나게되고, 장난꾸러기해달오더의 삶에도 엄청 큰 변화를 겪게되요. 아기들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정말 하나같이 귀엽고 사랑스럽지요? 엄마품에서 갓태어난 오더가 잠자는 모습 넘 귀엽네요. 배위에 얹고 온종일 안고 있어야 해요. 엄마 젖먹고 자고 먹고... 엄마로 산다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니죠! 해달엄마도 마찬가지네요. 해달들은 추운 바다에서 죽지않고 살아가려면 털을 부풀리고 불고 가르고 떼어내고 또 빗고 핥고 정리하고 씻고 또 씻고 멋부리는 행동이 아닌 죽고사는 문제라는거! 그래야 털 사이사이 공기방울시 더해져 완벽하게 따스하고 보송보송해진다고 해요. 어린딸 오더에게 유난히 촐싹거리고 자유분방한 아기해달에게 호기심이 많은 오더에게 소중한 삶을 두려워하라고 가르칠 수밖에 없는 엄마. 상어로부터 인간으로부터 모르는건 뭐든 다 멀리하라고 당부하는 엄마는 아기해달이 험난한 바다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하는 방법을 알려줄 수밖에 없는게 서글프네요. 먹이를 구하러간 엄마, 파도에 휩쓸려버린 오더. 엄마의 품을 떠나 사람들에게 구조된 오더. 엄마를 잃은 아기해달 오더와 대리모 해달을 이어주는 몬터레이베이 수족관에서 겪게되는 유쾌하면서 가슴 뭉클한 이야기. 해달 오더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생각하고,느끼는 감정들을 세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같이 있는것마냥 내가 마치 오더가 된거마냥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장난꾸러기해달오더 사랑스러운 아기해덜 오더의 용기와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속에서 엄마의 입장에서도 또 아이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게 되면서 가슴이 몽글몽글 감동이 몰려오네요. ㅡ위의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