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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없는 문구점의 기묘한 이야기 ㅣ 초등 읽기대장
소향 지음, 모차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9월
평점 :
마법보다 귀한게 있는데 그게 뭔지 아니?
그건 바로 사랑이야.
세상에 사랑보다 힘이 센것은 없단다..
표지에도 있듯이 동전을 넣고 돌리면
뭐가 나올지 몰라 설레여하며 공을열던 장난감기계가 놓여져있는
너무나도 예쁘고 신비스러워보이는 간판없는 문구점!
문구점하면 학교앞에 있어서 등교할때에도
하교할때에도 방앗간처럼 들르게 되는 곳이었죠.
문구점에는 아기자기한 학용품부터 엄마가 먹지말라는 각양각색의 불량식품들까지 없는게 없어서 보물창고같은 문구점은
늘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만들잖아요.
그래서 무슨이야기일까 호기심을 갖고 책장을 넘기게 되더라구요.
간판없는 문구점 이벤트
돈 대신 귀담으로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재미있으면 무슨 이야기든 환영
그림도구를 마음껏 사서 세상 곳곳을 누비며 멋진풍경을 그리고 싶은 주인공 .
문구점에서 사고싶은 색연필이있었지만 돈이 부족했는데
돈대신 기묘한 이야기로 물건값을 대신받는다는 것이에요.
꼭 찾아야만 하는 중요한 것이 있어서 이야기를 모으는중이라고해요.
단짝 보라와 사이가 어색해진 하늘이는,
문구점에서 영롱한 빛을내는 신기한 크레파스를 발견하고,
꿈속에서 기묘한 미술관에서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는 이상한 꿈을 꾼 하늘이.
다음날 그림그린대로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데...
마음에도 없는 말을 보라에게 하게되고,
점점 더 보라와 하늘이의 사이는 안좋아지게되요.
친구들간의 미묘한 심리상태를 잘 묘사해서
친구들사이에서ㅈ한번쯤은 겪을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라서
정말 공감하면서 읽게되는것 같아요.
"진정한 친구는 그 친구의 마음을 살펴주는 사람이야. 친구의 마음이나 그 친구와 놀고 싶은 다른 친구들의 마음도
배려해주어야 진짜 친구라고 할 수 있지
생각해봐. 하늘에게 보라처럼 좋은 또 다른 친구가 생겼는데
보라가 그 친구 놀지 말라고 하면 기분이 어떻겠니?"
친구는 물건이 아니라 소유하는게 아니고,
다른친구가 생겼다고 사이가 변하는것도 아니고
서로의 친구와 친구가 되어 더 많은 친구가 생길수도 있다는걸..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되는 하늘이.
마음이 아닌 상황이 바뀌었을뿐인데 그걸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하늘이는
마지막으로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까요?
중간중간 신비로운 그림들이 삽입되어 있어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전혀 지루하지않고 몰입해서 읽게 되네요.
반전이 있는 간판없는 문구점의 기묘한이야기.
어른인 저도 함께 읽어봤는데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가족과 친구, 사랑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간판없는 문구점의 기묘한이야기를 읽고 나서
"슬펐어.
할머니의 기억이 돌아오게 하기 위해 기묘한 이야기를 모으고
다니는 하늘이가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할머니도 하늘이가 미술관에서 10분안에 안나오면
대가를 치뤄야된다고 해서 그림을 그리는데 하늘이가 나가고,
할머니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오른발밖에 빠져나오지ㅈ못했는데
할머니와 하늘이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큰거 같았어요.
나도 외할머니가 치매걸리셨는데 엄마가 외할머니가 나어렸을때 엄청 잘해줬다는 이야기 듣고,
나도 하늘이처럼 기묘한이야기를 모아 할머니 기억을 돌릴수 있음 좋겠단 생각도 들었구.
할머니가 기억을 더 잃기전에 더 잘 챙겨드리고 싶어요."
라고 하네요.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고있거나
친구사이에 고민이 있는 친구들,
사춘기를 겪고있는 초등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판타지동화
간판없는 문구점의 기묘한이야기네요.
ㅡ위의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