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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4 - 오리 덤덤을 만나요 ㅣ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1월
평점 :
1928년 출간,
100년 가까이 사랑받은 클래식명작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을 담은 해외창작동화에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총 여섯 권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네번째이야기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오리 덤덤을 만나요에요.
표지를 넘기면 내지에는 밀리몰리맨디가 사는 영국의 작은시골 마을이 그려져있어요.
이곳에서 벌어지는 밀리몰리맨디의
소소한 일상 에피소드가 궁금해지네요.
친구와 가족과 마을 사람들과
일상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잔잔한 기쁨과 행복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7개의 에피소드들에 담긴 이야기 궁금해지네요.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이어져있지 않아서
읽고 싶은 에피소드부터 읽어도 되요.
주인이 떠나고 혼자 남겨진 나이든 오리 덤덤을
가엾게 안타깝게 생각해요.
집 사람들이 없는동안 가끔와서
외로워할 덤덤이와 같이 있어주고싶다고 먼저 이야기해요.
좁은우리가 답답할까봐 종종 덤덤을 데리고 산책도가고,
살뜰히 돌봐주는 밀리몰리맨디가 그려져있어요.
오리가 탈출해 밀리몰리맨디 학교까지 나타나게 되고,
오리를 애완동물로 키울수 있는 들판이 있는 정원이 있는
그런 집과 마을에 살고 있으니
좀 더 여유로워보여요.
오리를 데리고와서 키운다했으면 당장 갖다주라했을텐데,
밀리몰리맨디 가족들도 오리덤덤이 혼자면 외롭고 심심할까봐 오리를 더 사자는 제안까지!
동물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는 마음착한 아이. '밀리몰리맨디는 참 마음이 따스한 아이구나'라는
생각이 진짜 많이 들어요.
우리 아이들도 마음이 따뜻한 아이로
공감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랐음 하는 바람이 드네요.
뭐 거창하지도 않은 일들이지만
별일 아닌일에도 온 마음을 한껏 담아 느끼고,
표현하고,행동하는 밀리몰리맨디를 보고있노라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중간중간 흑백의 작가가 직접 그린 삽화도 들어있어서
그림 보는 재미도 더해져요.
평범해보이는 일상인데,
뭔가 굉장히 신나고 즐거워 보이는
그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밀리몰리맨디를 보고있자니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마저 들어요.
언덕위에서 썰매를 타는 모습도 정말 즐거워보여요.
벌써부터 눈이 언제오냐고 기다리는 아이들인데,
눈썰매 기다려지네요.
바깥놀이보다 스마트폰과 더 친하고,
미디어 노출이 많은 요즘 아이들과는 달리
자연속에서 살아가며 그 안에서 겪게되는
소소한 일상들은 호기심많은 밀리몰리맨디에게는
매일이 선물같은 , 작은거에도 기쁨을 느끼고,
그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밀리몰리맨디 소녀를 보고 있으면
빨강머리앤이 그려지기도 하네요.
정말 순수하고, 에너지 넘치고, 따뜻하고, 사랑스럽기까지한 밀리몰리맨디는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고, 미소 짓게 만들어요.
밀리몰리맨디이야기는 자극적이거나 판타지한 소재가 없고,
잔잔한 일상이야기라 재미없다 느낄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일상이 가져다주는 소소한 기쁨을 느낄수있어요.
하루하루 숨 가쁘게 바쁘게 흘러가는데
밀리몰리맨디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듯 힐링을 안겨 주는것 같아요.
우리 아들에게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
밀리몰리맨디이야기를 선물해보세요.
ㅡ위의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