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방 이야기시리즈의 첫 이야기로 짜증방 개정판이 출간되었어요. 짜증방 팔짱을 하고서는 심술가득한, 온통 짜증이 나있는 아이의 표정을 보니 무슨일일까? 표지그림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궁금해지네요. 소중애 작가님도 어렸을땐 짜증이었다고 하네요 어른 짜증이가 되었는데 짜증부려 해결될일이 하나도 없으니 짜증을 하나하나 고쳐가니 세상이 밝고 즐겁고 재미있어졌데요. 짜증방을 읽는 모든 어린이들이 짜증부리는 버릇을 고쳤으면 하는 바람으로 쓰셨데요. 요즘 정말 매사에 말끝마다 짜증섞인말투에 신경질적인 딸랑구 왜이렇게 짜증을 부릴까하면 "사춘기인가보죠"아주 당당하게 말하니 어안이벙벙 할때도 있네요. 아들은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옷입으라고하면 짜증을 내요. 짜증쟁이들이 둘이나 살고 있네요. 아이들이 짜증부리면 덩달아 엄마기분도 다운되기 마련이죠. 아이의 마음과 함께 엄마의 마음도 어루만져 줄것 같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고싶은 짜증방 도서를 소개할게요. 26개의 짧막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매사에 짜증내고 떼쓰는 도도 식탁위에서 반찬투정하며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친구 상희의 얼굴이 찐빵같다며 얼굴을 밀어버리기도하고, 어른들에게도 말을 함부러하니 그런 도도를 잘못가르친것만 같아 도도엄마도 화가났어요. 짜증은 벽돌이 된단다. 짜증벽돌은 쌓이고 쌓여 짜증방을 만들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두지.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짜증방은 종이호랑이처럼 약해져서 연기처럼 사라지고 말거든. 어느날 이모할머니분이 도도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해요. 수상한 이모할머니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더 흥미로워져요. 도도의 짜증은 날로 더해지고, 이모할머니란 분은 마귀할멈이라고 생각해요. 등장인물들의 표정이 살아있는듯 생생하게 그려져있어 그림을 보는 재미 또한 더해져요. 짜증방에서 만난 도도의 지난일들이 나타나요. 제3자의 입장에서 도도와 도도의 엄마를 들여다보게된 도도. 어린시절의 자신의 투정부리고,짜증내는 모습, 현재의 모습을 만나며 자기의 행동을 반성하게되요. "이모할머니가 방에 절대 들어가지말라했는데 들어가서 도도가 어렸을때 엄마를 힘들게했었던 장면들을 만나고 다시 돌아왔을때 할머니가 사라진게 신기했어요." "나도 평소에 엄마한테 짜증을 많이 내는데 짜증을 많이 내는 도도를 보니 짜증이 났어요. 엄마가 힘드니깐 안낼수있다면 짜증을 안낼거에요." 감정도 전염이 된다고~ 짜증부리는 도도를 보니 짜증이 났다는 딸랑구! 평상시에도 애들이 싸우고 그러면 엄마도 감정이 전염되서 기분이 다운된다고 했었는데, 기쁨 바이러스를 전염시켜야되는데 짜증은 그만!ㅋㅋ 짜증방 어린이도서지만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 어른이 읽어도 재밌을거에요. 아이의 마음과 엄마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신비하고 매력적잇 이야기 짜증방을 만나보세요.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가 펼쳐지는 기묘한방시리즈 앞으로 어떤 방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ㅡ위의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