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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 대 냉탕 ㅣ 한솔수북 동시집 1
바람숲그림책도서관 아이들과 최지혜 지음, 엄정원 그림 / 한솔수북 / 2020년 8월
평점 :

동시집은 집에 몇개있는데
유명한 작가님이 쓴 동시집인데
이번에 만난 동시집 온탕대냉탕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쓴 동시를 엮어 만들었다니
어떨지 궁금하네요^-^
온탕대냉탕
아이들과 최지혜 글
엄정원 그림
한솔수북 출판
최지혜 작가님은 강화도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관장님으로
그림책으로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자연속에서 살아가고 아이들과 그림책을 좋아하는 작가님이 궁금해지네요.
바람숲그림책도서관 6명의 아이들이 쓴 동시에요.
특별한 거창한 이야기가 아닌
일상생활 속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동시의 제목만 보면서
어떤게 재밌을지 골라보네요.
동시를 만나기에 앞서
동시를 쓴 아이의 소개가 먼저 되어있어요.
작가님이 바라본 아이의 모습이 고스란히 적혀있어요.
참 세심하게 아이들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좋은 장점을 끄집어내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따스함이 전해지네요.
팥빙수라는 제목으로 써내려간 동시
동시를 쓴 아이의 표정까지 그려지게되는!
팥빙수를 먹을때 느끼는 맛표현을
이리 솔직하게 먹고싶게 만들 수 있을까?
아삭아삭, 쫄깃, 달달,고소, 꿀맛!
동시에 딱 알맞은 그림까지!
아이들의 꾸밈없는 솔직담백하게 쓴 동시를 만나니
저 또한 순수해지는 느낌이에요.
바람이 살아있다고 느끼며
우리처럼 감정이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아이.
무엇때문에 슬펐을까요?^--^
아이들도 먹을때와 잠잘때가 세상 평화로운 시간이되는군요.ㅋㅋ
이불속에서 포근하게 편하게 잠들어 있는 그림이
기분까지 느끼게 해주네요.
나의 일상적인 평범한 이야기가
동시가 되네요.
아이들이 쓴 동시를 보면 일기같기도 해요.
저마다 6명의 아이들의 개성이 담긴 색깔이
확연하게 묻어나는 동시들을 만날 수 있어요.
아이들이 바라보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시가 되어 글 속에서 마음껏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동시를 만나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듯 하네요.
동시가 안겨주는 여운이 아닐까싶어요.
그림책을 소리내어 읽어보라고 해도 잘 안 읽는 녀석인데
온탕대냉탕 동시집은 짧은 글이라
가볍게 넘겨보면서 소리내어서 읽어보네요.
자기도 초등학생인데 초등학생 언니오빠들이 쓴 동시라며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자기도 동시 써보고 싶다면서
어떤 주제로 쓸거냐고 하니 팥빙수가 인상깊었는지
자기는 아이스크림으로 써본다며.
글쓰기라하면 왠지 부담스럽고 쓰기 싫어하는반면
동시는 일단 짧다는 생각이 들기에
아이도 선뜻 써보고 싶다고 한 듯 해요.^-^
순수한 동심의세계를 느낄수 있는
초등학생들이 써내려간 동시집 온탕대냉탕
마음이 풍요로워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