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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시인의 첫말잇기 동시집 ㅣ 동시야 놀자 13
박성우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9년 3월
평점 :

요즘 끝말잇기 재미붙여서
차량이동시에나 시간이 나면
끝말잇기를 하곤 하거든요.
첫말잇기동시집이 있어 아이랑 즐겁게 읽어보았어요.
박성우 시인의 첫말 잇기 동시집
비룡소
말 잇기 놀이를 통해 배우는 우리말의 참재미와 멋을 느낄 수 있는 동시집
동시 40편이 담겨있어요.
차례에도 귀여운 그림들이~!!
와ㅡ!
첫말과 첫말을 이었더니
재미난 시가 되요.
시 옆에는 시의 의미를 확장시키는
익살스러운 네컷만화가 실려있어요.
그림이 간결하면서도
말들이 너무 재미있어요.
어른이 봐도 너무 기발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네요.
사과 사과
동음이의어인 사과란 단어로
시를 만들었네요.
사과가 미안합니다 하고 말하는 그림이
재미있네요.
ㅋㅋㅋ
우리가 쓰는 말에는 첫말이 같은 말들이 많죠.
무심코 저자는 상상과 상자를 이어 봤더니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어요.
독수리만 한 모기가 툭,
발달린 뱀이 스르륵,
공부하는 공룡이 불쑥!
말과 생각을 잇는것만으로도
재밌고, 신나는 일들이 마구 생겨요.
여러분의 상상상자안에는 과연 뭐가 들어 있을까요?
재밌는지 자기가 읽어보겠다면서
읽어보네요.
"엄마 나도 만들어볼래!"
하더니
"토끼가 토마토를 먹고 싶어서 가다가
토끼떼를 만났어~!"
이렇게 금방 토로 시작하는 문장을 만들어보며
재미를 느끼더라구요.
시라고 하면
뭔가 어렵고, 어떻게 지어야하나
생각하게 되는데
시짓기에 대한 쉬운 접근을 하도록 도와주는
아이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어휘확장을 도와주는 시집
박성우 시인의 첫말 잇기 동시집
첫동시집으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