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질문들 - 진정한 변화는 자신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자브리나 플라이슈 지음, 배명자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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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당신의 질문은 당신의 삶이 된다.

 

[느낀점]

이 책은 모든 답은 당신 안에 있다. 바르게 묻기만 하면 된다.’라는 말과 함께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이 말을 통해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나는 지금까지 답은 외부에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내 삶의 답을 관계, 상황, 환경 등에서 찾으려고 애를 썼다.

 

그런데 외부에서 답을 찾으려 할수록 인생은 더 복잡해지고, 혼란스러워졌다. 나를 둘러싼 관계와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무엇 하나 명확하게 찾거나 정리하지 못한 채 변화의 흐름 속에 이리저리 휘둘리며 방황하는 비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됐고, 내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책 뒷표지에 적힌 인생의 답은 선택지에서 고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직접 써넣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내 인생의 답을 스스로 써 내려가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을 바꾸는 질문들이라는 제목처럼 무엇을 직접 가르치거나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단지 몇 가지 질문을 던질 뿐이다. 그렇다고 이 책을 우습게 보거나 가볍게 여기면 곤란하다. 이 몇 가지 질문들이 우리의 삶에 엄청난 파도를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하는 이 일을 왜 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현재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

그런 사람이 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믿는가?’

나의 두려움과 스트레스의 방아쇠는 무엇인가?’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다루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학습된 태도를 버릴 수 있는가?’

무엇이 내게 동기를 부여하는가?’

무엇이, 누가 현재의 내 삶을 결정하는가?’

어디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휴식을 얻는가?’

 

개인적으로 위의 질문에 답하며, 어느 것 하나 쉽고 빠르게 넘어갔던 적이 없었다. 하나의 질문에 대해 며칠을 씨름해야 겨우 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 익숙하지 않은 과정이라 어렵고 힘들었지만, 분명한 건 하나의 질문을 넘어갈 때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분명 누군가의 손에 떠밀려 살아가던 삶에서 내 삶의 방향을 직접 정하고 달려가는 건 색다른 경험이었다. 중요한 것은 이제 막 시작된 변화의 흐름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내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는 점이다.

 

삶을 변화시키는 질문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변화되는 상황과 관계 속에서 계속되는 질문을 통해 방향을 수정하고 과감하게 나가야 한다. 그래야 파도에 휩쓸리는 삶이 아니라 파도를 올라탈 수 있는 삶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혼자만 읽기에는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주변에 소중한 이들에게도 권해 주고,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이 책을 나누어 볼 생각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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