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라 - 인맥, 재능, 배경을 넘어서는 자기 설계의 힘
강형근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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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다.

 

[느낀점]

구직자는 갈 만한 직장이 없다고 하고, 구인자는 쓸 만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과 일할 사람을 구하는 조직은 넘치고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진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물어보는 질문들이 있다. 1. ‘어느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은가?’, 2. ‘자신을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했을 때, 어떤 인재를 뽑을 것인가?’, 3. ‘지금 말한 기준으로 현재의 자신을 평가해 본다면, 몇 점을 줄 수 있는가?’, 4. ‘스스로 세운 조건에 부합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사실 위의 질문들은 평소에 나 자신에게 자주 물어보는 것들이다. 글을 시작하며 말했던 농담(?)이 무슨 의미인지를 깨달은 후에 말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많은 사람이 스스로의 역량을 과대평가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선택되지 못한 이유가 불합리한 시스템에 있다고 불평한다. 물론 불합리한 시스템의 문제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여전히 누군가는 더 좋은 자리로 스카웃되어 간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무엇이 문제인지 제대로 깨닫지 못한 채,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해서 살아간다. 스스로의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대신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 주지 않는 세상을 탓하면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상황들에 안타까움을 많이 느낀다. 빠져나올 수 없는 굴레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나의 모습을 보면서 느낀 서글픔이다. 누군가를 평가하거나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말하는 변화, 준비, 용기, 기회, 소신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닿았다. 저자의 말처럼 남들과 똑같이 일해서는 승산이 없다. 남과 다른 자신만의 기준과 치열한 노력, 변화에 대한 용기를 가져야 다른 게임을 할 수 있다. 모두가 위기를 말하지만, 정작 그 안에서 위험을 피하려고 안주하느냐? 아니면 기회를 잡기 위해 도전하느냐? 는 극명하게 달라진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주도하는 판을 만들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설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 보았다. 아쉽게도 무엇 하나 구체적이고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쉽게 포기해 버리기엔, 아직 나에게 남아 있는 시간과 기회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부터 시작해도 괜찮다. 더 늦기 전에 시작하면 된다. 아직은 막연하지만,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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