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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욕구 ㅣ 바깥바람 12
폴 디엘 지음, 하정희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2월
평점 :
사람은 누구나
사랑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다.
29p 애정은 아이의 발달과 삶에 있어서 육체의 양식 못지
않게 중요하다. 따라서 애정은 영혼의 양식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 사랑은
넘쳐서도, 부족해서도 안 된다.
적절한 사랑을 주며 아이기르기라니..참 어렵다.
152p 지나치게 공상적인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사회 차원에서 예비 부모들에게 의무적으로 부모 교육 수업을 듣게 하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하면 부모들이 기본적으로 범할 수 있는 교육상의 잘못에 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폴 디엘은 그 시절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이것이 현실화되었다면
지금 우리는 모범적 부모의 역할을 하는 것이 좀 수월했을까?
더도 덜도 아닌 적절한 양의 애정을 자녀에게 주는 것이
조금은 쉬웠을까?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할 수 있었을까?
그렇다면 바른 교육이란 무엇일까?
131p 교육의 진정한 목표는 오로지 아이 자체며 아이의 참된 성숙이다. 아이의 정신 구조가 성숙의 단계들을 거쳐서 건강하게 무르익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사랑이 필요한데 이기적인 교육은 사랑의 욕구를 해친다.
153p 아이들을 건강하게 교육시키는 문제는 인류의 희망과 직결된다. 교육은 인류의 가장 값진 자산인 발전적.문화적 약동을 보호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교육은 아이의 참된 성숙을 이끌어내는 거지.
부모의 희망적 부활의 매개체가 되어서는 안 되는 거지.
그런데 이쯤에서...
뭣 모르고 된 부모이기에
많은 시간동안 적절한 애정을 채워주지도 못했고,
만족되지 못한 부모 자신의 약동으로 인해
아이들을 괴롭게 했으니 어쩌나..
하는 가슴 답답함이 밀려온다.
132p 희망은 인간에게 선천적으로 내재돼 있으며, 성숙의 시간들을 거치는 동안 이 본원적 약동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193p 우리는 세심한 내성(자신의 정신적.심리적 상태나 기능을 관찰하는 것)을 통해서 이곳으로 들어갈 수 있고 그래서 이곳을 바로잡을 수 있다. ... 아이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돕고 싶다면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된다. ... 이것은 삶의 문제이기에 삶이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삶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잘못을 발견했을 때는
움츠려들 때가 아니라,
세심한 내성을 하고 변화되어야할 때이다.
(재교육, 재적응)
어린 시절 프로이드가 내게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해주었고, 이십여년이 흐른 후에 아들러는 무작정 위로를 주었다면,
폴 디엘은 뭔가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 같다.
쉽지 않았지만 희망적인 메시지, 폴 디엘의 <사랑의 욕구>. *약동:자신의 타고난 자질들을 꽃 피우고자 하는 힘. 자기 운명의 정점에 이르고자 하는 바람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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