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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101 - 고객만족·미래예측·현금흐름 왜 기업은 구독 모델에 열광하는가
심두보 지음 / 회사밖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존, 애플, 네이버, 현대차, 와이즐리
구독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
30가지 케이스 스터디에 담은 구독경제 이야기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새로운 구독 모델이 탄생하고 있다.

목차
1. 구독경제 시대
2. 리필 구독
3. 큐레이션 구독
4. 서비스 구독
5. 콘텐츠 구독
6. IOT 구독
구독 모델에서의 기업과 고객의 관계
"고객은 왕"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고객은 절대 틀리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는 게 기업 경영의 핵심이란 뜻이다.

일대다의 관계에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쉽지 않다. 고객과의 거리 때문이다. 기업은 모호한 대규모 고객만을 마주했을 뿐이다. 그러나 일대일 관계는 고객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고객이 누구인지 알 수 있게 한다. ID마다 발생하는 정보를 관리하고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술이 진보한 덕분이다.
구독 모델은 잘 쓰면 유익이지만, 놓치면 독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해지했어야 할 구독 서비스를 오랫동안 가입한 채 내버려 두기도 한다.
구독 모델이 또 하나의 문제를 낳은 것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길,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해결하려는 누군가가 등장한다.
왓섭이라는 앱의 등장, 월별 고정 지출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준다.
해외에도 여러 구독 관리 앱이 나와 있다. 기능은 왓섭과 유사하다. 이 앱들은 반복 결제를 인식하고 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직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점한 플레이어는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가 등장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구독 모델의 결점 때문이다. 사람들은 때때로 뒤늦은 해지 탓에 비용을 추가로 내는 실수를 저지른다. 구독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수록 이런 실수는 더 잦아질 것이고, 이로 인한 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지적한 문제는
1. 유로 전환 시 안내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2. 해지 절차가 복잡하다는 것이다.
(공감한다. 나 역시 한 달만 무료로 이용해보고 괜찮으면 이용하려 했으나, 해지 절차가 복잡해서 애먹은 적이 있다.)
서비스 구독 모델
아웃소싱은 기업 업무의 일부 프로세스를 제3자에게 위탁해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카카오의 새로운 도전
2021년 이모티콘 플러스를 출시했다. 월 정액으로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격도 저렴하다. 49,00원이다. 대체로 운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에겐 매우 매력적인 구독 서비스다.
이모티콘을 일상적으로 사용한 사용자는 이 기능을 일상적인 도구 중 하나로 인식하게 된다. 카카오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단단한 소비층을 확보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사용자도 더 많은 종류의 이모티콘을 사용하게 되므로 더 많은 작가도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카카오와 사용자, 작가 모두가 이모티콘에서 발생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테슬라는 전기차만 팔지 않는다. 구독 프로그램은 테슬라의 또 다른 핵심 사업이다. 테슬라 커넥티비티는 음악과 미디어 스트리밍, 실시간 교통 정보 등 테슬라 차량에서 데이터를 통해 이용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드라이빙 경험을 향상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추다.
이 구독 모델은 다양한 사람들이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차 구매 이전에 장기 시승을 원하는 고객, 단기적으로 자동차가 필요한 고객, 신차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 등도 현대 셀렉션을 이용하는 주요 구독자 층이다.
구독경제의 범위가 이렇게 넓은 줄 몰랐다.
기업들이 하나의 사업만 주력으로 하는 세상은 끝났다.
빅데이터로 고객들의 정보를 수집해 새로운 분야들을 계속해서 연구한다.
구독경제는 다른 기업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구독자와 기업 간의 일대일 관계이다.
과거와는 다르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점점 변하고 있는 세상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