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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ㅣ 노래가 좋아 그림책♬
김현철 지음, 최정인 그림 / 스푼북 / 2022년 11월
평점 :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크리스마스가 있어 연말 분위기로 곳곳에 반짝거리는 장식들을 꾸민다. 어렸을 때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주는 날이 크리스마스라 두 번째 생일인 느낌의 날이었다. 지금은 한 해가 이렇게 끝나는 건가?라는 마음이 크다.
아직도, 내 맘은 항상 그대 곁에
언제까지라도 영원히
노래 가사에 동화책 색감이 포근하다.

동화책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페이지 동네 사람들이 다 같이 나와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풍경이라 다정해서 좋았다. 지금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고 각자 살기에 바쁘다.

점점 인색해지고, 살기 힘든다는 이유로 나만 잘 먹고 잘 살자는 성향이 커지고 있다.
응답하라 1988 드라마에 보면 같이 음식을 나눠먹고, 기쁜 일 슬픈 일을 함께할 때 기쁜 일은 2배가 되고, 슬픈 일은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그 맛이 사라지고 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을 넘길 때마다 동심에 잠깐 갔다 왔다.
크리스마스에는 신나게 놀고, 파티를 하고, 시끌벅적한 게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가족들이랑 맛있는 밥 한 끼 먹는 걸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