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협력한다
디르크 브로크만 지음, 강민경 옮김 / 알레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회 네트워크와 생태계의 현상을 물리학의 경계를 뛰어넘어 복잡계 과학의 관점으로 바라보다!

 

 

 

 

 

 

복잡한 연결망, 조화, 임계성, 티핑 포인트, 집단행동, 협력이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복잡한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념이다.

 

 

자연의 복잡한 현상과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의 복잡한 구조 사이의 공통점을 인식하고 연관 지어 그 연결성에서 배우는 일이 보편적으로 중요하다.

 

 

 

 

 

 

사람 사이의 동기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사람 사이의 동기화를 체험한다. 예를 들어 콘서트가 끝나면 관객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손뼉을 쳐서 공연자에게 감사를 표한다.

 

 

 

 

 

 

인터넷 세상 속의 길은 짧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 사이의 길은 어떨까? 인류를 전 세계를 포괄하는 친분 연결망이라고 생각해 보자. 모든 사람들의 친구, 친척, 지인들을 목록으로 만들면 하나의 연결망 안에 노드가 77억 개, 링크가 500억에서 7,500억 개가량 생겨난다.

 

 

이 연결망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네트워크 과학 분야의 모든 논즈엥 따르면 이 연결망의 크기 또한 매우 작다.

 

 

 

 

 

 

 

 

모든 연결망은 저마다 다른 특성이 있고 복잡해서 작은 세상 효과나 전형적인 사회적 연결망의 클러스터 같은 근본적인 법칙을 간단히 식별할 수 없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 현대 네트워크 과학이 탄생한 새 천년 전환기에 헝가리의 레카 알베르트와 알베르트 라스줄로 바라바시는 체계가 다른 여러 연결망을 비교했다.

 

 

1. 배우 20만 명 협업 연결망, 2. 인터넷 사이트 325,000개로 알아본 월드와이드웹의 하위 구조, 3. 노드가 5,000개 있는 지역 전력 공급 연결망이다. 전력 공금을 위한 개폐 장치와 배선 장치가 노드의 역할을 한다.

 

 

 

 

 

 

예전에는 확신이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것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사람들이 사실을 만들어내고확신을 조작하여 강화하는 일이 늘었다. 이런 효과가 더욱 강력해지는 곳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다. 소셜 미디어는 신념이 같은 사람들이 서로 곧장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과거에 우리는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굳이 찾지 않아도 우연히 만나는 이웃과 수다를 떨면서 다양한 의견을 접했다.

 

하지만 오늘날 세상은 나와 신념이 같은 사람들끼리만 모이기 쉬운 곳이 되었다. 이 주장에는 근거가 있다. 그런데 과연 그 과정을 양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 여론은 어떤 법칙에 따라 형성되는가?

 

 

 

 

 

 

 

 

미래에 어떤 규칙에 따라 자연의 관계가 다양해지고 선택되었는지 명확하게 밝힐 수 있다면 세운 사고 모델에서 실용적이고 사회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비유적으로 이제는 우리 모두가 호르스트 흐루베슈처럼 현재의 문제와 위기에 우리의 이마를 갖다 대고 온몸을 던지고 머리를 이용해야 한다. 두통에 머리가 지끈거리더라고 말이다. ~~ 우리도 전혀 생각지 못한 곳에서 연결을 찾아내기 위해 다양한 각도로 생각하고 크게 휘는 공을 찰 수 있어야 한다. 머릿속에서 어떤 사건을 이리저리 굴리며 측면도 봤다가 거꾸로도 봐야 한다.

 

 

 

 

 

 

자기계발 서적과는 다르게 과학적으로 접근하면서 지금 시대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런 게 있구나 하면서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 과거와는 다르게 팬데믹으로 온라인이 활성화되고 이제는 평균이 아니라 각자 취향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다. 그렇게 팬덤을 만들고, 그걸로 수익을 벌고, 그 안에서 각자의 영향을 펼치면서 살고 있다.

 

 

결국은 모든 것들이 연결된 복잡계 과학이다. 과학과 수학적 내용으로 시대와 연결해서 풀어낸 내용이 어려우면서도 묘한 재미가 있었다. 한번 읽기에는 아까운 책이다. 두 번 정도 읽어서 곱씹어야 할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