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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꼬까언니
김정아 지음 / 풍백미디어 / 2021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키워드 : #에세이 #잘나가는꼬까언니 #자존감 #김정아
자존감이 돌아왔다.
차례
1장. 날개 꺽인채
2장. 날개 꺾인 채 깁스를 하다
3장. 날라리, 진짜 새되어 날다
4장. 날라리, 바람을 타다
난 가끔 뭐든 표현을 해야 알 때가 있습니다. 이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상대방에게 생떼를 씁니다. 나를 사랑하거든, 나를 좋아하거든 표현을 하라고 말입니다.
내가 새롭게 안 사실은, 내 주위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니 내게 먼저 손을 내민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한번 그렇게 했더니 난 두 배의 사랑을 받게 되는 거 있죠. 가만히 아주 조용히 앉아서 사람들을 보다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니까 우리는 모두 한곳을 가더라고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구저 느껴지는 마음만으로 우리는 한곳을 향해 가더라고요.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냥 묵묵히 있는 거예요.
묵묵히 ‘기도’하는 거 이건 정말 어려운데,
욕 한마디 안 하고 가만히 있어 봤나요?
나 이제 이것도 해 보려고요.
준비 ~ 땅이 외쳐지면 그때부터는 땀을 흘리는 것이란다.
여태껏 아파하며 흘렸던 ‘식은땀’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힘들어서 흘리는 땀일지라도 행복에 겨워 승리를 굳게 믿는 ‘붉은 땀’을 흘리자꾸나!!
내 삶은 내 것이 아니지요
내 삶이 당신보다 좋은 것은, 나눠주라고 있는 것이지요
내 몸도 내 것이 아니지요.
더 부지런히 일해서 당신들과 행복을 함께 누리라고 등도 곧게 펴있고 두 다리와 두 팔이 있지요.
함께 한다는 것은
이겨 나오지 못할 것 같은 폭풍에서 혼자 노를 젓고 있을 때 함께 노를 저어 준다는 거지
비바람이 거세고 내 키보다 높은 파도가 머리를 내리쳐도 함께 돛을 잡고 힘차게 노를 저어 주는 거지
추억이란 이런 거야
함께해 준 사람과 뭐든 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하고 그 즐거움에 호탕하게 웃는 거지
모든 일에 있어 나를 먼저 봐야 한다고
나를 보고 나서는 나에게 “그럴 수 있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야”라고 꼭 말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나에게도 객관적이게 될 수 있다.
책에 대한 정보 없이 접하게 된 책!
몇 년 전에 적어둔 프롤로그 이야기로 책이 시작된다. 볼 사람만 봐라!라는 당당함의 문구
첫 글부터 마음이 편해졌다. 꾸밈없이 드러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삶을 사는 것보다 평범하게 살면서 느끼는 감정들, 생각을 공유하는 게 좋다.
이 책이 그런 책이다.
추억이란, 걱정이란,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다는 것
하나님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그분이 사랑하셔서 그분이 일하신다는 걸 자연스레 언급해 줘서
오히려 더 따뜻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