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여성 공학인 멘토들에게 듣는다.
모든 과정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연구원에서 일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 1990년대 초반에는 사회 분위기도 사람들의 인식이 있었다. 여성 엔지니어라는 이유로 묘하게 무시하는 태도를 비출 때가 있었다.
30년간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나중에 어떤 직업을 가질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자신의 미래가 어떨지, 그리고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직업은 일부분일 뿐이라는 것도 기억했으면 한다.
대학교 학생들에게 가능한 전공 과목은 다 들으라고 이야기한다. 전공 과목이 어려워서 전체적인 졸업 성적에 영향을 준다 하더라도, 그 성적 하나보다 전공에 대한 지식이 있느냐가 더욱 중요할 수 있다.
대학시절, 장학금을 타고 나머지는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전공과목을 다 듣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는 순간 아차 싶었다. 다음 기회에 학교를 갈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성적보다는 지식에 집중해야겠다.
스스로 무얼 하고 싶은지 모른다. 취직하는 게 좋을지, 더 공부하는 게 좋을지가 아니라 취직을 하고 싶은지, 공부를 더 하고 싶은지, 아니면 적어도 뭐가 더 잘 맞는지를 본인이 알아야 한다.
유리천장 : 직장에서 성차별이나 인종차별 등으로 인해 고위직을 맡지 못하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상장 법인이라는 삼성전자의 여성 임원 비율은 고작 5.2%다. 그걸 뚫고 상무님이 된 선배의 이야기가 나온다.(환경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극지연구소에서 극지기후과학 연구부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며, 극지 대기 중 에어로졸의 물리 화학적 특성과 기원 등을 연구하고 있다.)
환경공학과는 앞으로? 자연은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는 영역이고, 우리는 절대 자연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자연과 환경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창의성만큼 중요한 덕목이 바로 인내심이라고 생각한다. 정답이 없는 자연 현상을 이해하고 규명하는 일은 새롭고 신비로운 직업이지만,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실험 과정에서 수도 없이 좌절을 겪고 때로는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하기 때문에, 계획한 연구가 생각한 대로 되지 않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진행할 수 있는 인내심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 상상에서 일상으로 미래 공학 기술
1. 3D 프린팅 : 식품 산업 분야, 관절, 의수 등을 만드는 의료분야, 설계도대로 골조 등 사용
2. RFID : 무선 주파수를 이용하여 무건이나 사람 등과 같은 객체들이 서로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