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잘하고 싶습니다 -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말하는 법
김성태 외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자기계발/화술 : 말을 잘하고 싶습니다

 

 

  이제 말을 잘 해야되는 시대가 왔다. 자기 PR이 중요한 시대. 면접은 물론이고 각종 직장, 모임 내에서도 화술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비단 공적인 자리 뿐만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도 화술이 월등한 사람은 빛을 발한다. 이 책은 그런 현대 사회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를 위해 노력하는 8인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담고 있다.


  저자들은 대학 토론 동아리 출신 친구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대학 시절에 전국대학생토론대회에서 몇 차례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8파트로 나누어 각자 한 파트씩 맡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말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 하는 것을 넘어 서서 매력을 어필하거나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면접, 토론, 강의에서는 어떻게 말을 해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명언에서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명언이라고 한다. (중략) 명언이 가치 있는 이유는 말이 멋있어서가 아니라 그 명언에서 한 사람이 살아온 삶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명언이란 그 사람이 살아온 그리고 살아갈 인생에 대한 가치관의 총합이기 때문이다. 면접을 잘 보는 기술에 대해 묻는 다면, 나는 당신 자신의 삶을 보여주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들과의 만남, 대화,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 속에서 내가 무엇을 느꼈는지, 내가 무엇이 달라졌는지. 그런 삶이 담긴 이야기가 그 어떤 위인의 명언보다 더 깊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pp. 26-27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토론 관련 파트였는데, 토론 파트에서는 토론이라는 분야가 화술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토론에서는 어떻게 의견을 내놔야 하는지에 대해 소소한 저자의 경험이 흥미로웠고 저자의 실패 사례가 어떻게 성공 사례로 바뀌게 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써져 있어 놀랍고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까'를 고민하지 않는다. '어떻게 말해야 상대방으로부터 내가 원하는 반응을 얻을까'를 고민한다. 먼저 소통하고 이햏나 뒤 제안을 하는 것이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 - p. 121


  뿐만 아니라 이제는 직장인인 저자들이 각자의 영역에 맞는 화술의 쓰임새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것이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는 내가 속한 영역인 직장인 시점이 재미있었는데,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이야기와 대안에 대한 이야기, 협상에 대한 이야기와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거절, 칭찬 하는 것도 현명하게 해야한다는 이야기 등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내용이 많아 흥미로웠다.


협상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입장만을 상대방에게 어필하기 때문이다. (중략) 상대의 시점을 획득해야만,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다는 것이 협상 승리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협상은 상대방이 중심이 될수록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 p. 124


모든 말하기와 설득은 절대 구걸이어서는 안 된다. 반드시 협상이어야 한다. 그리고 협상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상대의 관심사를 우선에 놓은 협상은 win-win의 결과를 낳는다. (중략) 서로가 원하는 것을 모두 얻게 하는 것이 성공적인 협상이다. - p. 125


  이런 현대 사회에서 매력을 어필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화법 관련 강의도 많지만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것을 들어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초보자 입장에서 본격적으로 화술을 공부하기 전에 화술이 뛰어난 이들의 경험담을 보고 어떻게 다른사람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소통할 수 있을지 노하우를 얻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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