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웬들린 밴 드라닌 지음, 김율희 옮김 / F(에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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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로맨스 소설 : 플립 Flipped



 

  두 소년 소녀의 풋풋하지만 아름다운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플립'. 2010년 영화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2017년에 드디어 정식으로 개봉되었다. 그리고 뒤이어 원작 도서가 한국에도 발간되게 되었다. 정식 도서 발간일은 8월 30일. 이 이야기는 웬들린 밴 드라닌의 저서로 1999년에 '새미 키스와 호텔 도둑'으로 에드거 앨런 포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저서로는 70여편의 작품이 있을 정도로 굉장한 다작 작가라고 한다.


  발랄하고 어딘지 막무가내인 듯한 줄리아나와 매끈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브라이스는 이웃에 살고 있다. 7살에 브라이스가 이사오게 되면서 인연이 이어지게 되었는데,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한 눈에 반해 그에게 다가가지만 브라이스에게 줄리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제 감정만 부딪혀오는 피하고 싶은 여자애일 뿐.


울지 않고 그림을 볼 수 있게 되자 그 속에서 나무 이상의 것이 보였다. 나뭇가지에 앉아 있던 시간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그 날 이후로 주변을 바라보는 내 시선이 바뀌기 시작했다. - p. 60


  그러다가 둘의 사이에 플라타너스 나무 소동, 줄리의 달걀 선물, 뜰 단장 사건, 줄리의 삼촌 이야기, 부스턴 도시락 소년 등의 추억이 쌓이며 겉모습만 보고 줄리를 피하던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반대로 겉모습만 보고 브라이스에게 호감을 느끼던 줄리는 점차 마음을 정리하고 그를 피하게 된다.


누구나 일생에서 단 한 번 무지개 빛깔을 내는 사람을 만난단다. 그런 사람을 발견하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게 되지. - p. 128


  그런 그 둘 사이의 감정을 바꾸게 해준 인물로는 브라이스의 외할아버지인 쳇과 브라이스의 아버지, 또 줄리의 아버지와 줄리의 삼촌이 있었는데 그들이 점차 커갈수록 그들의 가치관을 바꿀 수 있게 해주는 교훈적인 말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야기는 같은 사건을 줄리의 시점과 브라이스의 시점을 교차편집해 한 사건을 두 시선으로 보게 만들어놨는데 덕분에 두 아이의 시선으로 본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땅에서 높이 올라가 뺨을 스치는 바람을 느낄 때면 아름다움이 내 심장에 입을 맞추는 기분이에요. - p. 130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던가. 이 이야기는 둘이 어떻게 되는지까지는 알려주지 않고 줄리가 브라이스를 만나 대화를 해봐야겠다고 마무리가 된다. 그로 인한 여운이 더욱 남는다. 철없고 외면에 사로잡혀 편견을 가지고 있던 브라이스가 변화해가는 과정과 줄리 또한 외면으로만 호감을 느끼던 것에서 벗어나 내면을 생각해보게 되는데, 그런 두 사람의 성장 과정이 참 납득되고 그 시절 풋풋한 자신 또한 생각해보게 된다. 첫사랑의 바이블이라고 까지 입소문이 자자하던데 자극적인 사건 없이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던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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