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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켈비의 DSLR 사용자를 위한 포토샵 CC 2017
스콧 켈비 지음, 홍성희 옮김 / 정보문화사 / 2017년 7월
평점 :
사진/그래픽 : 스콧 켈비의 DSLR 사용자를 위한 포토샵 CC 2017
어느 정도 사진을 찍다 보면 잘 찍든 못 찍든 더 나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열망이 생길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랬는데, 지난 번에 카메라 자동 모드에서 탈출해보겠다며 미러리스 관련 책을 마련해 책이 설명해주는 대로 초보자 모드인 R모드로 맞추고 이것저것 찍어본 적이 있다. 처음에는 자동모드보다 밝고 선명한 사진이 찍혀 기뻐했는데, 어느 날 화이트 밸런스를 잘못 맞춰 사진이 파랗게 변한 적이 있었다. 네이버도 뒤지고 주위 관련 전문가들에게 물어보고 해서 겨우겨우 살려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렇게 찾는 시간과 보정 시간이 오래 걸려 물론 보정을 안 해도 되는 사진을 찍는다면 더욱 좋겠지만 사진 관련 체계적인 보정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책은 그냥 포토샵 책이 아닌 사진을 위한 포토샵 책인지라 더욱 전문적인 보정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꼭 보고싶었다.
그렇게 책을 받아보고 난 뒤 내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너무 강한 핀조명을 사용하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을 경우 얼굴이 날아갔을 경우라던지, 너무 노출을 많이 시켜 노이즈가 심한 사진이라던지, 화이트밸런스를 잘못 건드렸을 경우에 어떻게 보정을 할 수 있느냐였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노이즈 보정 방법이 나와있어 기분이 좋았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전혀 없고 목차를 보고 자신이 필요한 챕터를 확인한 후 그 테크닉을 찾아 읽을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혹시 배우고 싶은 테크닉이 있는데 그에 적합한 사진이 없는 경우에는 책에 쓰인 동일한 사진을 다운로드해 연습해볼 수 있도록 출판사인 정보문화사 홈페이지나 책에 수록된 링크에 있는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책의 저자인 스콧 켈비는 프로 사진가이기 때문에 더더욱 사진에 관련된 유용한 팁을 많이 알 수 있었는데, 그가 말하는 DSLR 뿐 아니라 일반 카메라나 미러리스를 사용한다고 해도 충분히 쓸 수 있는 기법이 많아 도움이 된다. 특히 이번 최신판에서는 사진 파일 형식에 관계없이 많은 작업 과정을 포토샵의 CAMERA RAW에서 실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신 포토샵 기능을 배워 전문적인 보정을 하는 것도 좋은 배움이 될 것이다. 저자의 책 중에는 포토샵 관련 저서 뿐만 아니라 촬영 방법, 라이트룸 활용 방법, 인물 전용 사진 리터칭 등 세분화 된 책들이 있으니 어느 정도 사진에 대해 더 알고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