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힐링/예술치료 :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1000 점잇기&컬러링북


취미로 핫했던 컬러링북! 나도 가장 처음에 유명세를 탔던 '비밀의 정원'을 가지고 있었다. 너무 복잡한 도안 탓에 단 3페이지 완성하고 그만두었는데 또 나의 눈에 들어온 바로 이것! 1000 점잇기 & 컬러링북!! 부록으로 대형 점잇기를 캡틴아메리카와 스파이더맨 두개 더 증정하고 있었다. 1000 점잇기 & 컬러링북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파이더맨 편, 마블편, 명화편, 동물편, 도시편, 인물편, 세계불가사의편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도안을 내고 있다.
펼쳐보면 점이 많아서 눈이 어지러울 지경!!! 너무 하드한 난이도인가...싶었는데 1을 찾아 번호대로 이어주면서 중간에 실수로 잘못 연결할지라도 최종결과물을 망치지 않는다기에 야심차게 도전! 다른 건 다 한장짜리지만 두장을 연결한 초대형 포스터도 하나 들어있다. 맨 뒤에는 각 도안이 완성되면 어떤 모습을 할지 힌트를 주는 용도로 완성본을 모아놓았다. 어렸을 때 점잇기 안해본 사람이 있을까? 미로찾기나 색칠공부해본 것처럼 점잇기 또한 핫한 놀이였는데. 이렇게 성인용 컬러링북 뿐 아니라 성인용 점잇기 책도 나오다니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추억에 젖어들기도 했다.
점잇기 책 뿐 아니라 컬러링만 할 수 있는 용도로 컬러링북도 구성에 포함되어 있는데 컬러링북은 점잇기의 완성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도안 왼쪽 면에는 그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써놓아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
나는 그루트를 좋아하니까 그루트를 완성하기로 결정! 하루 100개씩만 이어주면 금방 하겠지~ 하고 마음 편하게 시작했는데 시작하고 나니 의외로 멈출 수가 없어서 단번에 하나를 완성했다! 눈이 좀 침침해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정말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중간에 100을 뛰어넘고 연결한다던지 치명적으로 틀린 부분이 5부분 정도 있는 것 같았는데 완성하고 나니 정말 어디를 틀렸는지 잘 모를 정도로 최종본이 아주 망가지진 않았다:D
채색도 완료! 그냥 다 고동색으로 칠해야지 하다가 넘 심심해서 중간에 비슷한 색감 끼워넣기. 그리고 망했다. 이건 어쩔 수가 없어...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으니 만족! 다음에는 초대형 포스터를 완성해봐야겠다. 취미나 힐링으로 참 좋은 것 같았던 점잇기! 심심한 분들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