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M. 배리 여성수영클럽
바바라 J. 지트워 지음, 이다희 옮김 / 북레시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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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소설 :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


  이 책은 저자의 첫 번째 소설로 본인이 J. M. 배리가 영감을 받아 『피터팬』을 쓴 장소인 영국 코츠월드의 스탠웨이 저택에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표지부터 시원해 수영하고 싶어지는 책. 여름에 어울릴 것 같은 책이 왜 벌써 나왔나 싶었는데 작중 배경이 무려 1월이다. 50년이 넘게 야외 연못에서 함께 수영을 해온 노년의 멋진 여성들. 그들이 겨울 수영에 대한 매력을 알려줘 수영을 다시 시작할까 하는 혹하는 심정이 들었다.


그렇습니다. 여기서 시도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포기해야 할 수도 있지만 일단은 부딪혀볼 겁니다. - p. 27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엔 규칙과 관습이 함께하고 있는데, 이 책은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의 일원이 아닌 뉴욕의 젊은 여성 조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가고 있다. 어느날 그녀는 우연히 사고로 인해 프레젠테이션을 대신 하고 긍정적인 결정을 끌어내게 된다. 어쩌면 다시 없을 기회, 그녀는 영국으로 단기간 감독하기 위해 나가게 된다.


  그 곳에서 그녀는 어느 한 노인이 물에 빠진 것이라 착각해 인명구조를 위해 실수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이라는 모임과 규칙에 대해 알게 된다. 그 지역의 사람들은 그녀가 감독하러 온 코츠월드의 스탠웨이 저택이 개발되는 것을 꺼려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친해질 필요가 있었는데, 수영을 권하는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임으로 인해 그녀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그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조언을 얻고, 기회도 얻게 됨으로 인해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감을 느낀다. 저택의 관리인인 아내와 사별하고 딸과 함께 살고있는 이언을 만나 매력을 느끼기도 하고, 수영클럽에 있는 여성들과 함께해 여유로운 마음가짐과 자신의 어긋나있던 관계들을 회복해 더 나은 인간관계를 가지게 되기도 한다. 게다가 감독하러 왔던 일 또한 제대로 풀리는 행운도 함께한다.


  노년의 여성들에 대한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나이가 들어도 젊은 사람 못지않게 취미에 열정적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때까지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그들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다. 묘사에 따르면 역시나 젊은사람과 다른 나이든 몸이지만 조이 또한 나처럼 그들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들의 10~15분 차가운 물에서의 수영 묘사로 인해 나 또한 차가운 겨울 호수에 뛰어들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다. 조만간 수영 등록해서 꼭 운동을 시작하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인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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