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발표의 기술 - 맥킨지식 프레젠테이션 활용의 모든 것
진 젤라즈니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훈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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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 맥킨지, 발표의 기술

Say It with Presentations


 


  이 책은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발표 기술을 소개한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책이다. 대학에서도 직장에서도 발표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이론과 시험 중시의 우리나라 교육 아래서 자란 탓에 발표울렁증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책. 이 책은 발표를 '잘' 하기 위해서 어떤 기술들이 필요한지 하나하나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발표의 기술'이란 '의사결정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다. - p.8


  책은 프레젠테이션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어떻게 정보를 나열해야하는지,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을 어떻게 설계하고 청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해 말한다. 그것을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많은 정보들을 말해주고 있는데 나에게 가장 다가온 것은 '프레젠테이션은 제안이라는 명목으로 충고를 하는 자리다. - p. 34'라는 말이었다. 청중들에게 쓴 충고를 하는 것이 많은 자리이기 때문에 그들의 반응이 어떻든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과 확신, 열정을 가지고 청중들의 관심을 끌어내라는 것!


  그러기 위해 청중들이 나의 발표를 듣고 어떻게 반응하기를 바라는지 생각하고, 그를 위한 '명확하게 정의된 목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의사결정권자의 요구에 맞게 프레젠테이션을 계획하라고 하지만 그를 위해 다른 청자들을 무시하라고는 하지 않는다. 발표에는 언제나 사람이 관련되어 있으므로 당황스러운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면 몇 시간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단 오분만에 발표를 끝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난다던지, 그래서 요약하면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던지. 그를 위해서 이 책은 문제의 원인과 핵심, 즉 내가 발표하고자 하는 내용과 제안이 1분 분량으로 설명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되면 의사결정권자가 늦게 들어온다고 해도 발표를 잠시 중단하고 그에게 짧게 요약해서 설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료의 배치, 서론에선 목적(Purpose), 중요성(importance), 미리보기(Preview)의 PIP, 청중과 스크린의 거리에 따른 활자크기도 제안하는 등 발표하기 전에 준비, 설계, 전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세세하게 짚어준다. 비주얼 디자인에 관해서는 이미지로 다양한 예시를 들어주고 있기 때문에 '나라면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 또한 해 볼 수 있다. 또한 발표를 하고 난 이후에 실수를 하면 인정하고 넘어가라고 하는 등 대처법에 관해서도 조언해준다. 청중은 적이 아니다. 긴장을 풀 필요가 있다. 발표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자신의 발표기술을 향상시키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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