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 외워지는 왕초보 영어 필기노트 / 넥서스

쓰면 외워지는 왕초보 영어 필기노트 ㅣ 쓰면 외워지는 영어 시리즈
넥서스 콘텐츠개발팀 엮음 / 넥서스 / 2016년 10월

영어 회화 : 쓰면 외워지는 왕초보 영어 필기노트

  쓰면 외워지는 영어 회화라니! 직접 말해봐야만 회화공부가 된다고 생각하던 이들에게 굉장히 쇼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확실히 직접 말을 해 봐야 실력이 늘지만 현실에서 직접 영어문장을 입 밖으로 낼 기회가 오는 경우가 흔치 않다. 사실 그런 기회가 온다고 쳐도 한 문장 내뱉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한 문장을 머릿속에 오래 기억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러한 발상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어린 아이들은 읽고 쓰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손으로 쓰면서 공부하면 입으로만 외우는 것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다. 손을 사용했을 때 뇌가 입력된 정보를 오래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말하고자 하는 표현을 쓰고, 말해보기를 권한다. 말 그대로 '쓰면 외워지는' 공부법인 셈이다.

  그렇지만 무작정 쓰는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 책에서 말하는 것은 바로 3단계의 학습법으로, '듣고-쓰고-말하기'라고 한다. 우선 처음엔 들어보고 그 다음에는 손으로 쓴다. 그리고 그 문장을 소리내어 말한다. 이렇게 15일만 학습하면 적어도 300문장은 통암기할 수 있을것이라고 자신한다.

  이 학습법을 위해 MP3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 버전은 2 가지가 있는데, '일단 듣기' 파일과 '회화 연습'파일이다. 일단 듣기 항목을 먼저 들어준다. 그리고 쓴다. 그리고 '회화 연습'파일을 듣고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한다. 이 파일은 우리말 해석을 말하면 청자가 영어로 말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렇게 충분한 공백을 둬서 학습자가 영어로 말을 하고 난 뒤 원어민 음성이 나와서 발음과 표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한 챕터가 끝이 난다. 파일은 앱으로도 받을 수 있고, 또 파일로도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그냥 넘어가지 않고 꼭 제대로 학습을 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듣기에도, 쓰기에도, 말하기에도 각각 3번씩 표시를 하거나, 쓰는 줄칸이 있으므로 성실하게 자신이 학습한대로 체크를 하고 공부해 나간다면 책이 권하는 학습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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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한 챕터를 완성하고 나면 맨 뒤에 복습코너가 나온다. 방금 외운 20문장을 확인하고 넘어가는 코너. 중간의 빈칸을 채우는 페이지로 인해 한번 더 학습효과를 누릴 수 있다. 왕초보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기에 문장 수준도 굉장히 쉽다. 그렇기에 영어에 흥미 붙이는 초보자들이라면 희망을 가지고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학원에 갈 시간은 부족하고, 영어 울렁증은 극복하고 싶은 많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