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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얽힌 흥미진진 인문학 1 ㅣ 영어에 얽힌 흥미진진 인문학 1
박진호 지음 / 푸른영토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인문
교양 : 영어에 얽힌 흥미진진 인문학 1
영어책이냐, 인문학 책이냐! '영어에 얽힌 흥미진진한
인문학'. 영어 학습에 투자하는 돈이 수 조원에 이른다는 영어에 관심이 참 많아진 세상. 이제 영어는 기본! 그런 세상 속에서 발 맞춰 살기
위해 오늘도 영어에 기웃기웃거려본다.
책은 과거부터 계속되어온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로 시작되는 주입식 영어공부가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비효율적인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시스템에는 변화가 필요한데,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떤 학습을 하는 것이 효율적일까하고 고민한 결과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말하기, 쓰기, 듣기 같은 삼위일체도 중요하지만 많은 어휘를
암기하고 그와 관련한 정확한 뜻을 알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p. 7
우리 말도 마찬가지다. '꿩 먹고 알 먹기', '가는 날이
장날이다'와 같이 듣고 바로 유추해 낼 수 있는 속담들도 있지만 특히 존댓말 하는 습관은 외국인에게 낯설고 헷갈리는 우리 문화다. 존댓말은
우리의 '장유유서'와 같은 유교적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국어 표현에 문화가 녹아있는 것이다.
영어는 약 3천년 전에 쓰이던 라틴어를 어원으로 했기 때문에
역사도 길고, 그래서 많은 문화에 영향을 받아 발전해왔다. 하물며 영어는 우리보다 네 배나 많은 어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스토리에 대해 이해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bedlam : 아수라장, 대소동. 13세기 중반 영국 런던에
베들레헴 성모 정신병원이 있었다. 본래는 수도원이었으나 차츰 중증의 정신병자를 돌보는 시설이 되었다. bedlam(베들럼)은 이
Bethlehem(베들레헴)이 발음하기 쉬운 형태로 변형된 것이다.
ex) His speech caused bedlam. 그의 연설은 대혼란을 야기했다. -
p. 27
addict : 중독되다. 이 단어는 라틴어의 '노예'라는
뜻의 additus에서 왔다. 로마의 병사들(soldiers 솔져스)은 전투에서의 '뛰어난 활약'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보상(reward
리월드)으로, 잡힌 포로를 노예로 분배받았다. 술(booze 부우즈)이나 마약(narcotic 날카틱)에 중독되는 것은 결국 약물(illehal
substance)의 노예가 되는 것과 같기에 addict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They were shokeed to discover that their doughter
was a heroin addict. 그들은 자신들의 딸이 헤로인 중독자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 p. 135
이 책의 주요 목차들도 좋지만 각각의 챕터가 끝나면 나오는
'이 표현에 그런 뜻이?'항목에는 단어들에 대한 짤막짤막한 유래설들이 적혀있는데, 이러한 항목들이 참으로 흥미롭다. 게다가 예시 속에는 다른
단어들의 뜻과 발음도 적혀있어 가볍게 훑고 지나갈 수 있게 해놨으며, 설명하는 단어에 대한 예시가 적혀있기도 하다.
영어와 인문학과의 접목은 어렵던 영어와의 흥미를 되살려줘
영어에 대한 동기부여를 마련해준다. 책은 단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리즈로 출간이 되었으므로, 영어에 대한 낯설음과 울렁증을 극복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