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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기록하다 for me -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에게 선물하는 다이어리북 ㅣ 순간을 기록하다
데이비드 트리폴리나 지음, 박지희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다이어리 : 순간을 기록하다 for me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에게 선물하는
다이어리북!


속지를 벗기면 이렇게
하늘색 표지가 나온다.
순간을 기록하다는
for me와
for love.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두 책의 저자가 다르다.
for love로 할까하다가
이제 곧 끝나는 20대.
내년에 20대의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
for me를 선택했다.


Q&A 시리즈가 대박난 이후
Q&A 후속작들도 벌써 5개나 나왔고
비슷한 책들도 슬슬 나오는 와중에
이 책은 꽤 흥미로운 구성이었다.
정해진 일자가 아니고
그저 자신이 쓰고 싶은 곳을 펼쳐
그걸 쓰고나서.
또 한동안 잊고있어도
또 다시 다른페이지에 기록하면 되는
간편하고 부담없는 다이어리.
책에서는 말한다.
'스스로와 마주하는
짜릿하고 놀라운 시간을 선물한다.'

이 책을 보는 법.
질문의 하단에 자유롭게 답을 쓰기도 하고.
객관식 문제는 해당되는 곳에 체크를 하고.
사진을 붙이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7첨척도, 10점척도 등에 표시하기도 한다.

이 책을 시작한 날.
시간까지 적고나면 끝!
'이 책을 펼친 순간만큼은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하세요!'
어쩌면 이런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
많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목차는 단순하다.
I was …
I am …
If I …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가정.





각각의 목차에 걸맞은 질문들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되어 있다.
부담을 느끼지 않고 쓸 수 있도록
예쁘게 구성된 책.
생각지도 못한 질문도 있고
이런 책엔 이런 게 있겠지.
싶은 질문도 있다.

'행복은 원하는 것을 얻을 때가 아니라
무언가를 진정으로 원하는 과정 속에 있다.'
책의 중간마다 오른쪽 장 처럼
감동적인 문구들이 적혀있어
나도 모르는 새 마음에 들어오기도 한다.

가장 마지막 장에는
앞에서 묻지 않은 질문이 있다면
쓰고 답해보는 셀프인터뷰 코너도 있다.
그저 정해진 질문에만
답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 옆장엔 이렇게 써있다.
'삶을 이끄는 건 오직 당신 자신이다.'
삶에 지치고 힘들 때.
타인에게 휘둘려서 괴로울 때.
나 자신과 마주하고 싶을 때.
또는 다른 상황들에서도.
나에 대한 정보들이나
호기심 가는 질문들에 답을 하다보면
나의 몰랐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다 완성한 뒤에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보게되어도
그때의 내가 가진 생각들을 돌이켜보며
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