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리더가 된 당신에게/ 박태현

처음 리더가 된 당신에게 - 팀 운영부터 성과 관리까지 한국형 리더를 위한 맞춤 바이블, 개정증보판
박태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월

조직에 어느 정도 속해있다 보면 점점 실무에 숙달이 되고, 그러다 기회를 얻어 승진을 해 리더가 되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 법이죠. 실무자로서 훌륭한 조직의 일원이었을지 모르겠지만 리더로 처음 임명이 된 사람은 대비가 되어있지 않은 한 초보일수밖에요. 리더는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만큼 일을 잘하는 것과는 다른 역량을 증명해야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사무실에서 일을 하던 기존의 조직과 현재는 많이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죠. 그저 사무실에 앉아서 회사에 충성을 다하던 것과 다르게 현재는 워라밸, 창의적인 업무수행으로 인한 탈사무실화 등 여러 여러 요인으로 변화했기 때문인데요. 기존의 리더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만으로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팀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기의 순간이 될 수도 있기에 리더라는 자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 리더가 되어 의욕만 앞서고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를 때, 읽어서는 좋을 듯한 박태현의 처음 리더가 된 당신에게. 자신이 맡은 조직의 성격, 환경, 조직원들, 리더의 성향 등 여러 요인이 얽혀 있기 때문에 리더십에 딱히 정답은 없다지만 그럼에도 리더가 된 자신에게 조직이 요구하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어떤 리더십이 요구되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무능한 리더가 되지 않기 위해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이 필요한데요. 현장에 맞는 리더십을 좀 더 실행착오를 겪지 않고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위해 조직과 구성원, 그리고 요구되는 성과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전략들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한국형 리더를 위한 맞춤 바이블이라는 부제가 있을 정도로 한국형 팀 경영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저술해낸 처음 리더가 된 당신에게. 리더 이전과 이후의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는 한편, 리더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항목을 알려주고 무능한 리더가 되지 않고 균형을 잡는 법, 팀의 일반적 루틴, 자기관리 방법 등 다각도에서 리더의 역할에 대해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처음은 힘든 법이고, 그것이 경영진과 팀원들이 갓 리더가 된 자신에게 기대와 의구심을 함께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마음이 무겁기 마련이죠. 이런 마음마저 좋은 신호라고 말해주고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증거라고 말해줘 근심을 덜어주기도 하는 이 박태현의 경영전략저서를 읽어본 후 자신감과 실행력을 가지고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하루하루 돌아보며 노력하다보면 자신만의 리더십을 발휘하게 되고 리더로서 좋은 습관을 형성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