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테라피 - 서민금융연구원장 조성목이 전하는 금융 치유서
조성목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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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이도 벌써 5년차. 아무것도 모르고 올라와 매달 꼬박 월세와 관리비를 낸 지도 이제 몇 년이 되다보니 슬슬 내집마련의 꿈을 꿔보게 됩니다. 하지만 당장 가지고 있는 저금만으로는 일시불로 내집마련을 할 수 없는 평범한 처지이다보니 당연히 대출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요즘은 디딤돌 등 서민을 위한 대출정책도 많이 마련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미래소득을 가불해 현재를 살게 되는 셈이니 신중하게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서민금융연구원장 조성목이 쓴 머니테라피라는 금융서적이 있길래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대출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주지만 서민들 대다수는 그 위험성을 모르는 것이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 써야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실질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상품을 찾는 쪽으로 이야기를 풀어주더군요. 이 분야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예금 상품 중에서도 금리가 높은 상품으로 안정적인 저축을 권하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보여주는 등 실질적으로 본인이 가입할 수 있는 적합한 상품에 대한 팁도 저술되어 있습니다. 그러는 한편 때론 쉬는 것도 투자라며 원금이 축날 수 있는 투자 대신 안정을 권하기도 하구요.


재산은 불리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모으는 것 못지 않게 모은 돈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이 여러차례 나오며 강조되는데요. 급하게 돈을 불리고 싶은 마음에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다가 신용등급이 하락함은 물론 채무불이행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이야기하며 채무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해나갑니다. 고수익 보장이라는 유혹에 넘어가기 전에 이 정보가 왜 자신한테까지 넘어왔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해보라고 말하는 조성목의 머니테라피. 대출사기, 투자사기, 보이스피싱 등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는 서민들을 위한 저서로 전세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던지, 역전세와 깡통전세의 차이점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지식을 쌓을 수 있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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