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대 격투기 ㅣ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오사다 류타 지음, 남지연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8년 11월
평점 :
고대 격투기 / 오사다 류타
격투기에 관심 많으신가요? 저는 이쪽 분야에는 그렇게 관심이 많진 않지만~ 워낙 은돌이가 UFC나 MMA같은 경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저도 최근에 다이어트 운동으로 권투를 알아보면서 조금 관심이 생겼거든요. 이 책 오사다 류다의 고대 격투기 책은 메소포타미아, 그리스/로마, 고대 이집트에서 성행하였던 권투, 레슬링, 그리고 현대의 종합격투기에 해당하는 된 판크라티온과 검투사들의 검투술의 역사와 당시의 기술, 훈련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고 해서 딱 선물용으로도, 같이 읽고 대화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오사다 류다의 고대 격투기 책은 뒷면에 있는 그림 뿐만 아니라 책 안에 각 국가의 벽화나 기술서의 그림을 도해한 책으로서 지중해판 무예도보통지같은 느낌이었어요! 따로 격투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도해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격투기에 관심이 있거나 옛 체육 문화에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가볍게 읽을 책이 될 것 같구요.
각 종목의 기술이나 규칙을 현대와 비교해 보는 것도 이 책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묘미가 되겠죠~ 가령, 현대 복싱에서 다운된 상태에 대한 공격이 금지되어 있으나 그리스의 권투에선 공격이 가능한다던지, 레슬링에서 여러형태의 다리걸기가 중요시 된 점, 종합격투기 룰에서 국부에 대한 공격이 금지되어 있으나 판트라티온은 공격이 가능한 스포츠였다던지 하는 점이 그 예가 될 것 같아요. 격투도 스포츠로 많이들 즐기고 계시니 그쪽에 취미가 있다면 이런 역사도 같이 훑어보면 더 재미있겠죠. 아는 게 많으면 보이는 것도 또 달라지는 법이니까요~
저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친구 말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룰이 현대와 비교하여 험악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예전엔 스포츠도 스포츠지만 무예로써의 기능을 더 중시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무려 손을 사용한 목 조르기도 기술로 인정이 되었으며, 권투나 판크라티온의 경우 "히만"이라는 주먹에 착용하는 형태의 흉기를 사용하기도 했다네요. 사망자 역시 현대와 비교하면 심심치 않게 나왔다고 하니 오싹한 느낌...!
잘 모르는 제가 봐도 룰의 넓은 자유도와 대비되게 기술은 현대가 조금 더 세련되게 다듬어졌다고 느껴져요. 제한된 규칙 속에서 효율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발전되어 온 것이 현대의 기술이라는 느낌. 그치만 그런 현대의 룰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역시 축적된 과거 기술이 있기 때문이겠죠. 오사다 류다 고대 격투기 책에는 과거의 각종 그림자료가 부록으로 들어있어요. 각종 기술도 흥미로웠지만 같은 그림이라도 다른 해석이 있는 경우 소개하고 있었기에 전 도해도 충분히 재미있었어요. 이쪽에 관련된 정보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더더욱 자료로써의 가치가 높을 것 같은 오사다 류다의 고대 격투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