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쿠샤에 초대합니다.
강원희 지음, 박지윤 그림 / 그린애플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딜쿠샤에 초대합니다

제목부터 정말 매력적인 <딜쿠샤에 초대합니다>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와 그 속에서 딜쿠샤라는 집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창작동화에요.

미국인 기자 앨버트 테일러와 아내 메리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 딜쿠샤라는 집을 짓고, 그들의 가족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딜쿠샤는 한국전쟁 이후 다양한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며 치유받고 희망을 그려갑니다.

‘딜쿠샤’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이라고해요.

딜쿠샤는 단순한 집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함께 지나온 의미있는 곳이더라구요. 그리고 그 집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특히 감동적이었어요.

그 중에서 아기 요람 밑에 숨긴 독립 선언문 이야기와 김주사가 숨겨 둔 태극기 이야기가 정말 인상 깊었는데요.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유민임을 선언하노라!' p.21

'김주사는 빼앗긴 나라에서 살 때에도 태극기 밑에서 살았고 죽을 때도 그 밑에서 생을 마감했어요.'
p.71

독립을 향한 염원과 그것을 지키기 위한 용기,
역사적 아픔이 생생하고 실감나게 다가와 마음에 깊은 여운이 남았어요.

김 주사가 숨겨 둔 태극기는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해요. 아이와 함께 딜쿠샤에 방문해 보고 서울역사박물관도 찾아가 보자고 약속했답니다.

Wynter의 한 줄 평

"다른 역사 동화보다 재미있고, 책속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어요."

"딜쿠샤에 꼭 가보고 싶고, 김주사가 숨겼던 태극기도 실제로 보고 싶어요"

<딜쿠샤에 초대합니다>를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세요.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부담없이 접할 수 있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와 섬세하고 따뜻한 삽화가 깊은 감동과 여운을 줍니다.

#딜쿠샤에초대합니다#강원희#박지윤#그린애플#역사동화추천#어린이동화추천#초등책추천#서평단#도서제공#북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