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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종이가, 소금이,,
한때 꽃이었고, 나무였고, 바다였다는 걸,,

꽃을 입고, 나무에 그림을 그리고, 바다를 먹고 있다는 걸,,

나에게 온 꽃, 나무, 바다,,
고마워😌

나에게 온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는, 참 따스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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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유독 좁고 구석진 장소를 좋아하는 이유는 세상과의 경계가 확실한 자신만의 공간 안에서 심리적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랍니다.

이러한 장소로 박스만 한 곳도 없을 듯해요~

그러니 엄마는 택배 안 물건이 반가울테지만, 아이들은 택배 상자가 반가울 수 있겠죠~?

분리배출 급할 거 없잖아요. 아이들이랑 박스 놀이 실컷 해보시고 천천히 내놓으셔요. 넘 재미있으면 어쩌면 못 내놓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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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도 모르는데 4인조 밴드 VivaVivo (비바비보) 51
마스이 준코 지음, 이현욱 옮김 / 뜨인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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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히로는 조금 소심한 성격 탓에 학교 가는 게 즐겁지 않은 아이입니다. 그랬던 나오히로가 전교생 앞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밴드 공연을 하는 흡사 인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실 텐데요.
딱 하나만 꼽자면 저는 형 나오타카 덕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기타를 건네준 것도, 가르쳐준 것도, 응원해준 것도 모두 형이었으니까요. 아직은 연주가 서툰 나오히로와 친구들에게 열심히 해서 작은 성공을 긁어모아 보라는 형의 말도 참 멋졌어요.

어러 가지 이유로 등교 거부, 학교 부적응의 어려움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많잖아요. 그럼에도 아이들이 학교에 갈 단 하나의 이유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은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나오히로에겐 기타였고, 친구들이었고, 밴드였듯이 말이죠.

무겁지 않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따뜻한 책이었어요. 아이들에게도 또 엄마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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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을 넘지 말아 줄래?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백혜영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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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좋아하는 분홍새와 파리를 좋아하는 초록새의 선 넘는 이야기입니다

얘네 둘 다 선 그을 줄은 아는 것 같은데, 자기 선 지키는 데는 좀 어설퍼 보입니다. 혹시나 상대방이 상처받을까 망설이고 얼버무리는 모습이 우리네를 좀 닮았습니다

만약 분홍새가 찾아왔을 때 초록새가 지렁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친절하게 거절해 주었다면, 분홍새가 막무가내로 선을 넘었으려나요?

분홍새도 똑같아요. 싱싱한 파리를 준비했다며 찾아온 초록새에게 자기 좀 바쁘다며 슬그머니 선만 긋잖아요. 이러면 어떻게 알겠어요, 진짜 마음을

누군가 자기 선을 넘으려 할 때 그게 싫다면 정확하게 거부 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하지만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해서 그게 동의란 의미는 절대 아니므로 함부로 선을 넘어서는 더더욱 안 되겠죠

자기 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선도 존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남의 선 넘지 말라고 가르치기 전에 먼저 자기 선부터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의사 표현 기회를 자주 주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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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의 죽음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고정순 그림, 박현섭 옮김, 이수경 해설 / 길벗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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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재채기때문에 죽는다고?' 라고
함부로 말할 수 없습니다. 이반과 비슷한 결을 가진, 안톤체호프의 <상자 속의 사나이> 벨리코프도
"마음의 짐을 덜고자 왔습니다.."라며 어렵게 말을 꺼냈죠.
누구나 자신이 짊어진 짐이 가장 무겁고 힘이 듭니다. 감히 그 무게를 당사자 아닌 다른 사람이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까요.

이반도 마음의 짐을 덜고자 장군에게 끊임없이 사과를 하러 찾아갔을텐데요. 우리 아이 말마따나 사과 좀 잘 받아줬으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고정순 작가님의 말씀처럼
우리 꺼지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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