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ADHD - 살피고 질문하고 함께하는 300일 여행 스토리인 시리즈 3
박준규 지음 / 씽크스마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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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질환으로 불리는 ADHD를 신경 정신과의 한 질환으로 봐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개선될 여지가 아주 많은 특별한 행동 현상으로 봐야 하는 것일까?

대부분은 사람들은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가 필요하고 가족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부정적 행동을 통일장 이론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런 행동을 보이는 당사자는 자신이 살아남기에 가장 유리한 것이라고 판단한 결과라는 것이다. 아이가 보이는 부정적 행동이 태어날 때부터 잠재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우리의 환경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은가를 먼저 생각하게 하였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어떤 관점에서 아이들의 행동을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가를 적절하게 닮고 있다. 생각하는 힘이 공명을 일으키는 장면, 일본에서 운전하게 된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을 오버랩시키며 이해하고 더 깊이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에서도 좋은 깨달음을 얻게 해준다. 지식적인 내용이나 의학적인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좀 더 감성적인 흐름과 일상적인 내용들로 구성해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얼마나 촘촘하게 보살펴야 하는지를 잘 일깨워주고 있다. 의외로 옳다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것이 아이들의 사고를 멈추게 한다는 주제가 있었고 친절과 살핌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아이의 정서적 치료를 위해 다양한 장소로 이동하며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의 감정을 지원해나가는 모습에서, 어쩌면 이것이 아이에게 찾아 주고자 하는 해답에 가장 가까운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결론은 관점의 유연성이 아닌가라고 생각해보며 약물치료와는 다른 관점의 ADHD 행동 개선을 생각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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