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알고 싶은 심리학
한국심리학회 지음 / 학지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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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와 사회적인 현상들이 심리학으로 설명이 된다는 것에 놀라움이 든다.
사람의 시각이라는 것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한계로 인해 왜곡되어 보이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심리적인 요소에 의해 왜곡되기도 하고 채워지기도 하며 이 심리적인 효과를 통해서 인간의 삶을 좀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메타인지 능력이 얼마나 활성화되어 있느냐에 따라 개인이 할 수 있는 반경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여 반영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람이 가진 다양성 때문인지 이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다만 익숙함과 낯섦을 적절히 이용해서 어느 정도는 발전시킬 수 있다고는 하는데, 범위의 방대함 때문인지, 명확한 결과 데이터의 부족인지, 설명의 방향이 구체화되지 않았기에 아직은 좀 더 연구해야 할 분야인 것 같다. 
기억이라는 것이 두뇌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라 여겼는데 “감각기억”이라는 휘발성 메모리 타입의 기억 저장소가 있다는 것이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었다. 기억 중에는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기 마련인데, 이 기억이 왜곡이 되기도 하고 상실되기도 하고, 불러온 기억이 완전하지도 않다고 하니, 망각을 심리적인 이점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도 했다.
이 외에도 16분의 교수진이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연구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어쩌면 이 16가지 주제들이 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핵심이 되고 다양하게 다뤄지는 주제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심리학 입문서라기보다는 심리학 논문의 핵심정리서라는 생각이 들며 근간의 심리학의 주체적 내용을 살펴보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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