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덜컹 버스 처음 타던 날! - 교통 1970 생활문화
양혜원 지음, 김세진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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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처음의 기억은 소중하다.

그게 무엇이 되었던지간에

너무 오래전이라

내가 처음 버스를 타던날은

선명하진 않지만,

엄마와 버스를 타고

창문 밖으로 보이는

간판을 읽었던 추억이 있다

아이들과는 대중교통보다

자가를 이용하는 빈도가

훨씬 많은 편이라

사실 버스를 경험해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더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었던 책

주인공인 또숙이 봉구 용철이가

몰래 버스에 올라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각 스토리마다 19개의

버스에 대한 역사가 담겨져 있다.

모든게 빠르게 변해버린

21세기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버스 안내양을

아이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기

쉽지 않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버스가 언제 처음 생겼는지,

최초의 지하철은 언제 생겼는지

등등 일부러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알기 힘든 내용들이 담겨

아이와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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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골짜기로 가는 길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이유진 옮김, 토베 얀손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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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1945년에

소설로 먼저 만들어진 캐릭터로

7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나 역시 참 좋아하는 캐릭터 중에 하나이다.

 

무민 가족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모험의 이야기를

읽어내려갈때면 그 속에 빠져들어

지루한 일상속에서 벗어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분에

한없이 행복함이 가득 느껴지는 기분이다.

 

무민 골짜기로 가는 길은

무민과 무민마마가 숲속 깊숙이 깊숙이 들어가며

만나는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야기로

그 안에서 협동과 모험 사랑,

그리고 공존의 가치등을 배워나가며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대입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아이들과 이야기 해 보기 좋은 책이다.

 

보기만해도 사랑스러원 무민가족의 삽화는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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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한글 학습 다지기 1~5 세트 - 전5권 길벗 기적의 학습법
최영환 지음, 천소 그림 / 길벗스쿨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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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둘째 친구들을 보면

슬슬 가정방문 학습지로

5세 한글공부를 시작한 친구들이 많아요.

충분히 엄마표 홈스쿨링으로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하기에

저는 기적의 한글시리즈를

한번 엄마와 함께 진행해보라고

말해주고 있어요.
책을 읽으며 나오는 단어들과 문장들에

관심을 보이며

읽으려 노력하기 시작한 것도

바로 기적의 한글시리즈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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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데포 (슈퍼 파워 에디션) - 특별한 아이와 진실한 친구 이야기, 2015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미래그래픽노블 1
시시 벨 글.그림, 고정아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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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이 책을 만들어지며 겪었던 시행착오,

등장인물들의 사진과 배경들

그리고 작가에게 보내진 편지들을 통한

반응들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는 점인데요,

기존의 책에 40페이지 분량이 추가되어

작가인 시시 벨 본인의 이야기에

등장인물도 대부분 실존 인물로 그려져

더욱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4살에 뇌수막염으로

시력과 청력을 잃게 되었지만

주인공 시시벨이 자신의 삶을

슈퍼히어로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슈퍼 파워 플러스로 만들어 졌습니다


남들과 다른 불편함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오히려 자신을 슈퍼히어로라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은

아이뿐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본받을 점이

많은 모습이라

저 역시 깨달음을 얻었던 것 같아요.

길고 긴 겨울밤

시시 벨의 이야기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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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암에 걸리는 꿈을 꾼 적이 있었다.

단 한번의 짧은 꿈이었지만

그때의 그 공포가 너무 강력해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꿈에서라도 겪고 싶지 않은 암이라는 무서운 질병

소설을 읽어내려 갈 때,

과몰입 하는 스타일이라 비슷한 연령의 여자 주인공이

암을 선고 받고 난 이후에

살아가는 모습과 방법에 많이 빠져들어 읽게 되었다.

"다 끝나서 더는 당신이 없을 때까지는

제대로 살아 있는거야. 왕자든 거지든,

우린 전부 똑같아."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것들은

다른 의미로는 모두 죽어가고 있다.

당장 눈앞에 마주한 죽음이라 할지라도

누구나 그 죽음은 맞이하게 되는 것이며,

그렇기에 살아있는 순간에는 제대로 살아가야 한다.

암을 선고받고 남편에게 그 사실을 말하려던 찰나

남편의 커밍아웃으로

그 말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주인공.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상황이지만

결과적으론 그로 인해 얻은 것도 있으니

억울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사실 당신이 내 인생을 찾아줬어'

남은 인생을 치료와 함께 하루하루를 연명하며

보내는 것보다 더 가치있는 자신만의 삶을

찾아 떠나는 주인공의 용기있는 선택

과연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내 마음이 아플지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리낌 없이

스스로를 보여주어야 한다.'

'아직 기회가 있을때 제대로 완전하게

인생을 살아야 한다.'

해변이 멋진 휴양지에서의 삶을 항상 꿈꾸는 나에게

주인공이 선택한 삶의 모습은 부럽기까지 했다.

게다가 새로운 사랑을 찾기까지 하니

병으로 잃은 것 보다 얻은 것이 더 많은게 아닌가?

결국 그 누가 아닌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삶이

가장 가치있는 삶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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