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입은 늑대 2 - 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 이야기 팬티 입은 늑대 2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허린 옮김, 폴 코에 도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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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이 삶의 의미를 찾는 내용이었다면, 팬팁 입은 늑대 2는 추운 겨울이면 더욱 힘들어지는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다.

겨울이 되기 전부터 숲속 동물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겨울을 준비한다.한창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늑대는 '거시기가 꽁꽁 얼겠어'라는 말을 하며 바삐 돌아다니고,동물들은 춥고 배고픈 늑대가 자신들을 잡아 먹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늑대잡는 군인까지 앞세워 늑대의 집을 공격하러 도착하였을때 동물들은 팬티 입은 늑대 집안에서 편안히 쉬고 있는 약한 동물들을 보고 깜짝 놀란다.

겨울이면 가난한 사람들이 꽁꽁 얼게 되어 자신의 집에서 편히 쉬게 해 주었던 마음씨 착한 늑대.

예전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발전한 우리나라이지만 여전히 빈부격차는 심하고, 겨울이 되면 소외된 계층의 보살핌이 어느때보다 필요하게 된다.

부족함없이 자라는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먼나라 이야기라고 느껴질수도 있는 공감하기 힘든 이야기를 해학적인 이야기로 풀어나가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팬티 입은 늑대 2

올 겨울 많은 아이들이 읽고, 나의 욕구를 채워가는 것보다 남에게 베푸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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