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반장과 지렁이 박사 - 지구를 지키는 환경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8
신기해 지음, 김이랑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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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빠르게 성장하며

많은것이 편리해졌지만,

그에 따른 희생도 감수해야하는 부분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에요.

특히나 급속한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환경문제들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볼 문제가 있지요.

몇일전 복이와 함께 읽은

쓰레기 반장과 지렁이 박사는 지구를 지키는

환경이야기에 관한 책인데요,

환경이란 것은 어떤것인지,

환경지키기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것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매사에 깔끔하기로 소문난 유나

반에서 쓰레기 반장을 맡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하루에 두번 이상 샤워를 하고

세네번씩 옷을 갈아입는 깔끔쟁이 유나는

쓰레기 반장이 되자 눈앞이 깜깜해져요.

쓰레기를 손으로 만지는 것부터

엄두가 나지 않거든요.

아직 유아기 아이들에게 쓰레기의 의미는

그저 버려지는 물건,더럽고 만지기 싫은 것이라고

생각되어지기 쉬운데요,

환경문제에 동참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먼저 쓰레기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불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고,

버리기 전엔 다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재활용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등

생각보다 환경문제 해결하는 방법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쓰레기 반장이 된 유나가

분리수거를 못해 안절부절 하고 있을때 등장하는

지렁이 박사 동구는

유나의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도와주는 것을 계기로

자신의 집에서 기르는 지렁이를 보여주게 되어요.

지렁이라면 징그러워서 딱 질색인 유나였지만

지렁이 똥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영양분이 가득한 분변토로

거름이 되어 쓰인다는 사실에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지요.

우리집 두 딸도 비가 오면 길가에 기어다니는

지렁이를 보고 마냥 징그럽다고

피해다니기 바빴는데요,

지렁이의 똥에 영양가가 아주 풍부해

식물에게 아주 좋은 분변토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도 그럼 한번 키워볼까?

하면서 엄마를 두렵게 만드네요.

환경이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하늘과 바다, 땅 등 자연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 뿐만 아니라 건물과 자동차,

사람이 만든 것들도 다 환경에 속하게 됩니다

결국 사람이 만든 것으로 인해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다시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우리가 해 나가야 할 과제이기도 하지요.

당장 쓰지 않는 전기는 코드를 꼭 뽑아두고,

색종이는 마구 사용하지 않고 남은 부분은

다음에 또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며,

음식을 욕심내지 않고 먹을만큼만 먹는 것 -

복이가 할 수 있는 일들이라며

앞으로 매일 지키도록 노력할거라고 하네요.

키위북스 쓰레기 반장과 지렁이 박사 덕분에

아이와 환경문제에 대하여

서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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