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 - 삶과 육아의 균형을 되찾는다
김지혜 지음 / 길벗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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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신랑이 도움을 많이 받는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하루 이틀 독박육아 라고
툴툴대기 민망할 때도 있지만 ,
아직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둘째를 키우면서 첫째 까지 케어 하기에
힘이 부칠 때가 너무 너무 많아요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나 육아서 등을 통해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
이럴때일수록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꺼내 읽으며 힘을 내곤 하지요.

최근에 읽게 된 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
이라는 책은 '코치' 라는 직업을 가지고
젊은 시절을 보낸 작가 김지혜님의 책으로
젊은 시절 앞만 바라보고 일하고
온전히 20 대를 즐기던
그리고 아이를 낳고 육아로만 온통 채워진
30대 지금의 모습에 지치고 힘이 들때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고스톱에서 앞에서 한명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쓴다는 뜻인 독박이라고 하죠
독박 육아 라는 단어 자체에 담겨있는
엄마들의 억울함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안내는 엄마 ,단호하되 무섭지 않은 엄마 ,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엄마
그런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한 채
나쁜 엄마 컴플렉스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엄마들은 위한
엄마의 삶과 나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게 해 주는 길잡이가 되는 책이었어요.
맞아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몇일이 긴 휴가가 아닌
하루 한 시간 나를 돌아 돌아 보는 시간이
가장 필요한지도 몰라요
작가는 무의미하게 하루의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는 핸드폰에서 자유를
그리고 새벽독서를 권하고 있는데요,
잠이 많은 저로서는 도저히 시도조차 하기 힘든 분야라 아직은 엄두가 나지 않지만
꼭 시도는 해보려고 해요

24시간 잠자는 시간마저 아이의 상태를 살피며
온전히 내 시간이라고는 찾기 힘든 이시대를 살아가는 육아맘
사라진 나를 찾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가장 집중할수 있는 시간인 새벽시간을 이용해
독서를 통한 진짜 나를 찾는 시간은
작가를 다시 코치로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꼭 새벽 독서가 아니더라도 여유를 되찾아주는
디지털 디톡스의 실천은 현대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스티브 잡스도 생전에 자녀들에게 iPad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하죠),
그 외도 미니멀리즘을 육아에 반영시키는
방법등을 통해 작은육아로 아이의 큰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제시해주어요

작가의 직업을 살려 미래를 그리는
셀프코칭 5단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과거의 나부터 미래의 나를 그려보는 시간은
저에게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매일 독박육아로 지쳐 위로가 필요한 육아맘들에게 손에 쥐어주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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