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잃어버린 인형 벨 이마주 54
이언 포크너 글 그림, 서애경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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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보는 사람을 미소짓게 한다. 분명 이건 아이들을 위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6살이 내 사촌 동생보다 내가 더 열광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에 국경도 나이도 없다 한말이 책에도 적용이 되나보다. 하하... 이건 또 무슨 말인가.. ^^ 아무튼 올리비아 제 1탄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부터 꾸준이 보아온 올리비아에 이젠 빨강과 검정 흰색많이 아닌 녹색도 등장하게 되었다. 강렬한 색채감각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올리비아의 매력은 여전하다. 올리비아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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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에서 경허까지
박영규 지음 / 정신세계사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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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 교양과목으로 '동양철학의 이해'라는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그 시간이 나에게는 어떤 전공과목 수업보다도 유익한 시간으로 기억된다. 평소부터 선불교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나는 이 시간을 빌어 선공부를 좀더 깊이있게 하게 되었고 레포트 준비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일반 종교 관련 서적과는 달리 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일화형식의글이라 단숨에 읽어 내려갈수 있었다. 선불교의 제 1대 조사인 보리달마부터 6조 혜능을 지나 분리된 임제종을 비롯한 다것개 종파까지 선의 맥을 이어온 선사님들의 일화들을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종교라고 하면 머리아프게만 여겨지던 사람들도 가볍게 읽을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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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바꿀 수 있는 힘, 내 안에 있다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3
틱낫한 지음, 진우기 옮김 / 명진출판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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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님들의 에세이 형식의 서적들을 좋아한다. 그분들의 글을 읽고 있으면 내 마음도 정화되는것 같고 분노라던지 미움과 같은 마음들이 사그러듦을 느낀다. 특히나 짤막한 수필 한편 한편마다 담겨있는 가르침들을 통해 내가 얻게 되는 작은 깨달음 또한 책읽기의 즐거움중 하나이다.

틱낫한 스님의 '힘'이라는 책은 내가 그분을 처음 만나뵐수 있게 한 책인데 나에게 있어 그분의 말씀은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물론 하나같이 좋은 말씀이지만, 작가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건 책안으로 그분의 말씀안으로 독자들을 불러들이는것일텐데 나에게 그분의 글은 흡입력이 조금은 부족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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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휴식 발마사지 30분 넥서스 30분 1
김수자 / 넥서스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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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이책을 사고 싶었는데 학교 도서관에 있길래 빌려보았어요. 그런데 이 책을 사면 마사지 봉인가 하는걸 부록으로 주는것 같던데 저는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거라 그게 없어서 그냥 볼펜 뒤꼭지로 해보았거든요. 아빠한테 맛사지 해준다고 하고서 책에 써진데로 차례차례 해보았는데 설명이 자세하지 않아 어디를 자극해야하는지 헤깔리는 데가 좀 많았어요. 그래서 좀더 자세히 그림설명도 세세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그리고 막상 책이 있고 보니깐 잘 안보게 되는것 같아요. 저두 딱 한번 하구 아직 들쳐보질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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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모를 뿐 - 숭산 대선사의 서한 가르침
현각스님 엮음 / 물병자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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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한 독서를 하였다. 그간은 어떤 책을 읽어도 오랫동안 빠져들지 못하고 뒤적이는데 그쳤었는데 말이다.

선사님은 말씀하셨다. 슬프면 슬퍼하고 기쁘면 기뻐하고 노여우면 노여워 하라고.. 그저 그렇게 할뿐 마음을 느낌을 점검하지 말라고.. 중요한건 슬픔이, 기쁨이, 노여움이 끝났을때 평상심으로 돌아와 나아가는 일이라고 말이다. 내가 남을 위해 무얼 할 수 있나 생각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고, 모른다면 그 오직 모를뿐인 마음으로 정진하라고 하셨다.

그간 나는 많은 이들을 향한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내가 왠지 손해보는것 같고 나만 힘들고 불행한것 같아 화가났다. 하지만 나의 불행은 실존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의 마음, 나의 에고가 만들어낸 허상이라는걸 알았다. 나의 이기적인 마음이 나를 괴롭고 힘들게 만든것이다.

불교에서는 나와 너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내가 너이고 너가 나이다. 그렇다면 너와 나를 분리해서 생각해 나를 위해 살려는 이기적인 마음을 갖는게 무슨 의미일까? 아직은 모르겠다. 그래 모르겠다. 사실 모를뿐인 마음으로 정진하라는 말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명심하자. '나-나의-나를'을 만들지 않기로 말이다. 내몸, 내옷, 내음식, 내차, 내집, 내가족...

나는 없다. 내가 없으니 너도 없다. 그저 할 뿐이다. 독서를 할땐 그냥 책만 읽자. 청소를 할땐 그냥 청소만 하자. 마음을 점검하지 말고 평가하려 들지 말자. 오직 모를뿐인 마음.. 이 마음으로 그저 할 뿐으로 정진하면 언젠간 진리도 알게 되지 않을까? 아직도 숭산선사님의 말씀이 내가슴속 황홀함으로 남는다.

-허공처럼 맑은, 오직 모를뿐인 마음으로 곧바로 나악, 완전히 '나'를 버려 당신의 참된 '나'를 얻어, 일체 중생츨 고통에서 제도해 주시길 빌어 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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