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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에서 경허까지
박영규 지음 / 정신세계사 / 1996년 3월
평점 :
절판
지난 학기 교양과목으로 '동양철학의 이해'라는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그 시간이 나에게는 어떤 전공과목 수업보다도 유익한 시간으로 기억된다. 평소부터 선불교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나는 이 시간을 빌어 선공부를 좀더 깊이있게 하게 되었고 레포트 준비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일반 종교 관련 서적과는 달리 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일화형식의글이라 단숨에 읽어 내려갈수 있었다. 선불교의 제 1대 조사인 보리달마부터 6조 혜능을 지나 분리된 임제종을 비롯한 다것개 종파까지 선의 맥을 이어온 선사님들의 일화들을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종교라고 하면 머리아프게만 여겨지던 사람들도 가볍게 읽을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