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손목통증 없이 산다 - 골프엘보, 테니스엘보, 월상골연화증, 손목건초염까지
이효근 지음 / 건강다이제스트사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면서 잠시 나를 살폈다, 내 몸의 어디가 가장 바쁜지!

잠시도 가만있지 않는 손, 쫑알쫑알 냠냠 거리는 입, 바삐 돌아다니느라 분주한 발...

 

특정 지어 '이거다!' 꼽을 수는 없지만,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손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많은 불편함을 느끼겠구나 생각됐다.

손은 물건 등을 집고 잡고 들고 비틀고 두들기고, 때론 넘어지거나 위험상황에 짚거나 막다가 다치기도 많이 하니 말이다.

 


 

얄팍해서 책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고,

관련 상세 그림과 큰 글자체로 쉽게 읽혀 책을 읽는다보단 정보를 접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목록을 살피다 나와 유사한 통증 부위일 듯 싶은 부분을 펼쳐 볼 수 있고

원인과 증상 등을 읽다가 내 상황을 대입해보면 왜 아픈지 유추 해서 점검 및 치료 받도록 지침서 역할을 해 줘서 유익하다.

 

#나는손목통증없이산다 의 저자 이효근은

목과 어깨가 아플때 가끔 들리는 #견우한의원 원장이다.

블로거 및 유튜버로도 활발히 활동하는지라 개인적인 친분도 있어, 출간소식이 반갑기만 했다.

 

지루하고 참 재미없다 툴툴 거리며 본 영화, Bucket List의 끄트머리즈음

가슴 뭉클함이 크게 다가와 눈물 찔끔 흘리면서 나도 죽기전에 뭘 하고 싶을지 목록을 적은 적이 있다.

그 중 하나인 '나의 기록을 책으로 출판하기'여서, 어깨통증에 이어 손목통증을 다룬 책을 발간한 저자가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질환명, #티칭 #보충설명 그리고 견우한의원에서 하는 치료법 등의 순으로 기술 되어 있다.

 


 

기술된 내용 중 팔과 손목 저림 및 불편함 정도는 느껴 봤던지라

손목터널증후군 부분은 좀더 찬찬히 훑어봤다.

 

기초 상식만 알고 있어도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조기 치료가 가능한데,

그 시기를 놓침으로써 안타까운 상황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대비하란 저자의 간절한 노력을 엿본 탓이다.

 

뼈가 괴사하는 손목 희귀질환인 월상골연화증의 단계별 진행 상태는 무서웠다.

과도한 압력이나 외상 혹은 특별한 외상 없이도 발생하는(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손목 희귀질환이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부록으로 덧붙여진 글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를 한의사의 시각으로 적혀 있어 흥미로웠다.

 

코로나 시국으로 움직임은 줄되 배달·포장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일이 늘면서

'가만 있으라니 집에 콕 박혀 할 게 뭐 있겠니, TV(핸드폰) 보다가 먹는 낙 외에! 그러니 살만 디룩디룩~' 맞장구 치며 수다 떨다

나와 너의 비슷한 모습에 휴우~ 안심하곤 했으니까.

 

볕이 뜨거워져 가는 요즘, 밖에 나가기도 뭐해서

회사 건물의 비상계단을 16층까지 올라갔다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곤 했다. 나선형 계단이라 걸어 내려 오려니 어지러웠던 탓이다.

잘 하고 있는 거구나... 안심하면서

노출의 계절인 여름날 최고의 과제인 다이어트... 가짜 허기에 대한 자기통제력 확립이 관건이구나 이해했다.

 

또한 통증 자체가 심하지 않고, 있다 없다를 반복하면서 움직이는데 별 제한이 없어

어깨 통증을 치료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견쇄관절염 을 따로 떼어 내 설명 해 놔서 행동요령을 눈여겨 봤다.

 

생활 속 통증에 대한 상식을 채워 줘 수술 없이 손목통증 등을 예방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익힐 수 있어 유익하다, 통증 없는 그 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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