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작아졌어요 노란상상 그림책 115
정가용 지음 / 노란상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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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지붕 삼층집에 사는
빨간 머리 세 자매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모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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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림없이 뭔가 달라졌어.
천장이 낮아졌어.
침대가 작아졌어.
사과도 좀 이상해.

🍎
우리 집이...
점점 더...
작아지고 있어!

🍎
바닥까지 무너져 버렸어.
하지만 우린 이 집을 버릴 수 없어.
우리 집이니까.

🍎
이것 봐!
우리 집도 손바닥만 해졌어.

이대로 영영 사하지는 걸까?
아니야, 가만 바라보니
이제 더는 줄어들지 않아.
그렇다면...

나무에 걸어 줄게.
우리가 늘 바라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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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나만의 추억의 장소가 있나요?

이 책을 읽으며
아련한 기억 속에 잠들어있던
아름다운 추억의 곳곳이 떠올랐어요.

출석도장찍듯 하굣길에 들렸던 떡볶이가게.
친구들과 늘 함께 걷던 등하교길.
엄청나게 커 보였던 학교 운동장.

그리운 마음에 어른이 되어 다시 찾아간 그 곳은
언제 이렇게 작아졌을까요?

어릴 적 추억은 어른의 것만은 아닐거예요.
중학생 저희 아이들도 '내가 어렸을 때 말야~'하며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곤 하니까요.

세 자매의 그림을 보면 빨간 머리앤이 떠오르기도 하고,
작아지는 집을 보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몽환적인 그림과 글이 너무나 잘 어울어진
따스한 그림책이였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노란상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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