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인턴

울지마 인턴
나카야마 유지로 지음, 오승민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5월

#울지마인턴

나카야마 유지로_지음 / 오승민_옮김 / 미래지향_출판
#도서협찬 #찐형제책소개



가고시마 출신. 25세. 아메노 류지. 외과 인턴.
이 소설의 주인공이예요.

#의학드라마 와 #일본드라마 모두 좋아해서 그런지
《울지마, 인턴》은 단숨에 읽을만큼 재미있었어요.
아마도 그 소설의 작가 나카야마 유지로가 현직 외과 의사여서 그런것 같아요. 의료현장의 묘사가 생동감 넘치고, 주인공 류지가 느끼는 내적 갈등이 잘 표현되어서 나도 모르게 몰입해 읽었어요.

소설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당장 일본드라마도 찾아봤지만, 아직 못 봤어요ㅠ
일본에서는 <울지만 수련의>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방영되었다고 하는데..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ㅠ(아시는 분 알려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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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메노 류지는 가고시마에서 나고 자란 고구마튀집집 아들이예요. 류지가 다섯 살 무렵 같이 놀던 형의 돌연사를 목격하고 그에겐 형의 죽음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죠.

그런 류지가 외과 의사가 됩니다.
도쿄의 한 종합병원 외과에서 인턴중인 초보의사예요.

인턴 1년차인 류지는 할 줄 아는 게 많지 않아요.
학교에서 배울때와는 달리 생각할 틈도 없이 의료현장과 응급상황은 류지를 기다려주지 않고, 쉼없이 환자들이 들이닥쳐요.

다 식은 배달 카레를 먹고,
거의 매일 의국 쇼파에서 새우잠을 자도
의국에서 잠을 자는 것이 더 편하다는 류지..

류지는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걸음 한걸음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나가고 있음을 보여줘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가 된 다섯살 아이환자.
90대 위암환자이면서 연고없는 기초생활수급자 치매환자.
동갑내기 의사가 꿈이였던 말기암 환자.


상처 입은 몸, 구할 수 없는 생명..
왜 이렇게 무력할까, 난...

여러 환자를 만나며 자신의 무력함과 부딪히는 류지를 보며 나도 모르게 초보의사 류지를 토닥토닥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의사는 환자가 하루라도 오래 살 수 있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내가 아니고 저들이 고통받아야만 하는가?

모든 환자의 생명을 하루라도 연장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한다는 인턴 류지와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외과 의사 전문의 사토와 이와이선생님.

소설 속 이들의 다른 판단을 보며 지금은 이와이선생의 판단이 이해가 되지만, 내가 20대였다면 류지같은 생각을 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울지마 인턴》은 류지를 비롯한 수많은 인턴의사를 응원하게되는 소설이였어요.
류지는 여러 환자들을 통해 진정한 의사뿐 아니라 성숙한 인간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또 어릴적 형으로부터 생긴 트라우마를 스스로 극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류지를 응원하게 되었어요.

환자만 의사를 통해 병을 치료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의사도 환자를 통해 위로도 받고 성숙해질 수 있구나~이런 생각도 들었죠.

꿈이 의사인 아이들이 요즘은 정말 많아요. 단순히 돈이 목적이 아닌 의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꼭 그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미래지향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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