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 열두 번의 계절이 지나는 동안 나를 키운 그림책 수업
문지애 지음 / 한빛라이프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문지애_지음 / 한빛라이프_출판
#도서협찬 #책선물 #책소개 #쭌맘이벤트

책을 읽다가
몇 번을 펑펑 울었습니다.
아껴보고 싶은 책이라
가족 모두가 잠든 새벽시간에
조용히 혼자 읽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에 저의 감성을 찾고 싶어
그 시간을 택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하루하루 너무 소중합니다.
아이가 어렸을때는 물론이며,
아이들이 초등고학년이 된 지금도
하루하루 너무 소중하고 감사해요.
앞으로의 시간도 그럴테지요.
아이가 커갈수록 크는게 더 아쉽고 애틋할때가 많아요.
그래서 하나라도 더 해주고
지금 시간이 후회가 되지 않게
소중한 시간되도록
노력하고 함께하고 있어요.

'아나운서', '그림책 선생님', '한 아이의 엄마'의
정체성을 갖고 이야기하는 문지애님의 글에
내 마음이 토닥토닥 힐링되고,
한 여자로서, 엄마로서, 사람으로서
공감하고 위로 받았어요.
그리고 문지애님의 그림책학교 엄마수업도
가보고싶단 생각이 들었지요.

이 책은 화려한 문구보다는 꾸밈없고 담백해요.
그래서 더 편하고 푹 빠져서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림책을 소개하는 책이지만,
문지애님의 에세이라해도 손색없을 만큼
따뜻하고, 그 따뜻함이 위안이 됩니다.

첫번째 챕터 '토닥토닥, 참 애썼다, 참 잘했다'에서는
세상을 살아가느라 애쓰는 어른들을 위로해주는
그림책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나 혼자만 힘들고 나 혼자만 어렵다면 더 절망적이잖아요.
'너만 그런게 아냐. 엄마들은 다 그래.'
이렇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어요.

두번째 챕터 '너를 사랑하는게 나의 유일한 일이었지'에서는
아이와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그림책이야기예요.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알아채고 소통하며,
엄마의 감정과 사랑을 생각해보았어요.

세번째 챕터 '아이들은 알고 있다, 표현을 못할 뿐'에서는
그림책 학교에서 함께 읽은 그림책과
그림책 학교 수업에서의 소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마지막 챕터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 읽기'에서는
그림책을 고르는 안목과 그림책을 구입하는 팁,
읽는 습관 만들어주는 방법,
주제별 그림책 추천 등을 담고 있어요.
"가장 좋은 그림책 선생님은 세상의 모든 엄마"라고 말합니다.
저도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해요^^

그림책 학교를 운영하며 문지애아나운서가 깨달은
'<엄마표 국어 수업> 원칙'을 공유하며 서평을 마무리합니다.

1. 아이에게 흥미로운 책부터 권하자
2. 부모가 먼저 읽어두자
3. 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4. 좋은 질문을 준비하라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 꼭 읽어보세요^^
분명 너무너무 좋으실꺼예요.
아이의 책읽기로 고민 많은
영유아, 초등 엄마들에게도 추천해요.

그림책소개와 더불어
<함께 읽어보세요>의 연계도서 추천,
<함께 읽을 아이가 있다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의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좋은 질문도 함께 있어
엄마표 그림책 수업할 때 활용하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37_정성을 다해 마음을 읽자.
내 흐름을 잃지 말고 단호한 엄마가 되자.
하지만 생각대로 되는 날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엄마가 된다는 것, 여전히 참 어렵습니다.

52_모두가 보이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내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에 비친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남들이 보누 나는 어떤 모습일까? 찾기 어려운 답을 고민해가는 과정에 《마음샘》이 있었습니다.

69_"날마다 많은 일을 하지만 때때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기분이 든다."
이 대목에서 우리 엄마들은 큰 위안을 받습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다들 이렇게 열심히 살면서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에 힘들어하는구나.

81_저는 이 말이 엄마 자신에게 하는 다짐이라 느꼈습니다.
'그래도 괜찮아야 해. 괜찮지 않을 테지만, 괜찮아야 해.'

102_부모라고 해서 강인한 모습만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을 아이에게 터놓고, 이야기해 가족의 일원으로 제 몫을 하는 것만으로도 부모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아이가 알아채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모가 지양해야 할 모습은 '나약함'이 아니라 '불행함'입니다.

124_고맙다는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언제 고마워해야 할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안다는 건 얼마나 복된일인가요.

176_아이가 승부에서 이기지 못하고 돌아왔을 때 '왜 졌어?'라고 말하기보다는 "멋있게 졌어?"라고 묻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멋있게 질 줄 알아야 멋있게 살아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 입니다.

좋은책 보내주신 애정하는 인친님 쭌맘 감사해요.
좋은책 만들어주신 한빛라이프, 문지애님도 감사합니다.

#고개를끄덕이는것만으로도위로가되니까
#문지애
#그림책학교
#그림책추천
#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