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전 로드 뷰 별숲 동화 마을 36
전성현 지음, 오승민 그림 / 별숲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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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년전 로드 뷰 ●

전성현_장편동화
오승민_그림
별숲_출판
#도서협찬 #책선물

<지진, 그것은 감당하기 힘든 공포였다>

☄어느날 갑자기 이별할 시간도 없이
내가 살던 곳을 떠나야한다면 어떨까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천재지변
상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나에게, 나의 가족에게,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잊을만하면 들리는 사고소식에 마음이 먹먹해지는 요즘😭

🧱《일년전 로드 뷰》의 소라읍에도
지진이라는 감당하기 힘든 공포가 찾아왔어요.

🧱《일년전 로드 뷰》는 지진이 일어나 폐허로 변한 옛 동네 소라읍을 일년 후에 다시 찾아가는 세 아이의 짧은 여행이야기예요.

🧱일년 전 개교기념일.
수아와 윤지는 시내로 영화를 보러가는 길에 땅이 흔들리고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며 시내가 아수라장이 되요.
놀란 수아와 윤지는 대피소로 대피하게 되고, 지진이 발생했다는 걸 알게 되죠.
지진으로 인해 수아는 세상 전부인 엄마를 잃게 되고 작은 소리에도 트라우마가 생겨요.
윤지는 아빠의 가구공장이 모두 망가져 오갈데없는 상황이 되고 공원에 텐트를 치며 지내게 되구요.
그리고 지진이 날때 태우는 집에 갖혀 몸을 비틀며 불을 내뿜는 괴물의 배 속에서 다리에 화상을 입게 되고 피부이식까지 받아야하죠.

🧱일년후,
용기를 내어 폐허가 된 소라읍에 도착한 아이들.
학교에 묻어둔 보물상자를 찾겠다는 이유로 왔지만
아이들은 각자 찾고싶었던 게 있는 모양이예요.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용기를 얻는 아이들..
아이들의 이야기를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지진 재난 상황과 소라읍을 다시 찾아간 상황을 오가며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지진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마음,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주고, 상황에만 관심갖는 우리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어요.

☄저자는
"살다가 길을 잃어버리거나 걸음을 걷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시간이 온다면 잠시 멈춰 주위를 돌아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끌어 줄 거예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맞아요. 힘든 시간에 혼자라 생각하지말고 꼭 주위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요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들이 자꾸 뉴스에 나와 너무 마음이 아파요😢

☄고학년 문학시리즈이지만 내용도 글밥도 중학년 친구들부터 읽어도 좋을것같아요.

수아, 윤지, 태우를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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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_수아는 윤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마다 자기 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목소리, 말투, 표정과 행동이 합쳐진 그 사람만의 소리 말이다.

🌸 34_계속되는 그리움에 힘들고 싶지도 않고, 자신이 살던 집에 못 가 본 아쉬움에서도 벗어나고 싶었다. 어쩌면 이번 일을 시작으로 조금씩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몰랐다.

🌸 38_'걸어야 하는데..어떻게 하지?'
한순간 걷는 법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 51_평범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힘든 상황이 되니 언니처럼 든든했다. 단지 손 하나 잡았을 뿐인데 누구보다 강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 86_"응,  근데 우리가 당장 불안한데 어떻게 해. 우리는 불안할 자유도 없나?"

🌸 96_'피해가 적었다니, 엄마가 죽었는데... 세상 전부인 우리 엄마가 죽었는데. 피해가 적었다는 건 누구 기준인 거야? 다들 나 아니면 괜찮다는 거야? 정말 그런 거야?'

🌸 121_똑같은 건 많지만 의미가 있는 것은 함께한 하나뿐이다. 편지나 유리구슬 정도가 담긴 별것 아닌 상자가 보물 상자가 되어 우리를 소라읍으로 이끌어 낸 것처럼, 어디나 사람 살 곳이 있지만 함께한 시간들이 존재하는 장소가 여기 하나뿐인 것처럼 말이다.

🌸 134_수아는 어쩌면 가장 약한 게 사람이 아닌가 싶었다. 어려울 때 제일 먼저 살던 곳을 버리고 떠났으니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저의 서평입니다.
별숲출판사 고맙습니다🙏

#일년전로드뷰
#별숲
#별숲동화마을
#고학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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