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에겐 너무 어려운 스몰토크 - 나의 특별하고도 평범한 자폐 스펙트럼의 세계
피트 웜비 지음, 임슬애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평점 :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요즘 날씨 너무 덥죠?”
누군가에겐 아무렇지도 않은 인사말.
하지만 누군가에겐 그 짧은 말에 대답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피트 웜비는 서른네 살에
자폐 스펙트럼과 ADHD 진단을 받습니다.
성실히 일했고, 딸도 태어나고, 겉으론 평범한 삶 같았지만
마음은 늘 불안하고 지쳐 있었죠.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든지,
왜 늘 ‘나만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지는지...
오랫동안 답을 몰랐던 그는
마침내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게 됩니다.
<나에겐 너무 어려운 스몰토크>는
보통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애쓰고,
다들 쉽게 하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며
살아온 저자의 고백이 담긴 책입니다.
신문 구독을 3년 동안 해지 못한 이야기,
신발끈 묶기가 여전히 어려운 이야기,
모든 걸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까지...
이 모든 이야기를 그는 시니컬하면서도
따뜻한 영국식 유머로 풀어냅니다.
“이거, 내 얘기 아니야?”
책을 읽다 보면,
우리도 한 번쯤 겪었던 감정들이 겹쳐 보일 거예요.
‘보통’처럼 보이려고 애쓰며 지친 적,
내가 왜 이렇게 다르게 느끼는지 몰라 답답했던 순간들.
이 책은 그 모든 순간에 다정하게 말을 걸어줍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자책해본 사람
자폐, ADHD 등 신경다양성을 더 이해하고 싶은 분
나답게 살고 싶지만, 자꾸 세상이 겁나는 이들에게
살며시 추천해 봅니다.
‘조금 다른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
그리고 ‘조금 다른 너’를 존중하는 시선,
그 따뜻한 시작이 되어 줄 것입니다.
<나에겐 너무 어려운 스몰토크>
_ 나답게 살아가는 용기를 건네는 책 이였습니다.

#나에겐너무어려운스몰토크 #피트웜비 #윌북 #신경다양성
#자폐스펙트럼 #ADHD #에세이추천 #마음에위로를주는책
#유쾌한자기고백 #오늘의도서 #내이야기같은책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