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직업이 사라진다 - 기술 빅뱅 시대, 화이트칼라의 생존 전략
데이비드 서.이선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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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넘기는 순간부터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에는 진이 빠진 기분이었다.

 

사실 최근에 봇물을 이루듯 쏟아져나오는 4차산업혁명과 로봇시대에 대한 전망서들은 대부분,

기술발전이 가져올 놀라운 변화상과 희망의 미래를 나열하면서도 개인의 일자리 문제에 이르면 무시무시한 협박과 으름장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당신의 직업이 사라진다>라는 제목부터 협박조(?)를 드러낸 이 책이 별반 다를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직업부분에 대해 좀더 실질적인 대응책이나마 던져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책에서 논의되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4차산업혁명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그동안 한국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논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들이다. 즉, 별반 새롭지 않다는 거다.

 

물론 새롭게 언급되는 해외 기업과 교육사례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너무 광범위한 부분을 커버하려하지 말고 좀 더 구체적인 영역을 좁혀서 실용적인 내용으로 채웠으면 어땠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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