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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프러포즈 1~2 세트 - 전2권
이여운 지음, 홍예림 그림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했다지만, 사실 비극적 정서는 많지 않다.
조폭과 검사라는 엮이지 말아야할 부류들이 엮였다는 설정만이 비극이지,
이여운 작가 특유의 통통 튀는 캐릭터와 생동감 넘치는 대사로 오히려 희극적인 재미도 적지 않다.
조금은 상투적인 전개와 충분히 예상가능한 결말로 내달리지만,
그 상황들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색다른 재미를 주는 요소들이 숨겨져 있다.
아마, 드라마 제작 결정도 이런 요소들을 눈여겨 본 것이 아닌가 싶다.
어떤 배우들이 태준과 이수를 연기할 지 모르겠지만,
요즘 뜨고 있는 법조계 드라마 중에서도 독특한 영역을 점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