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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벌어 50년 먹고사는 인생설계
오종윤 지음 / 더난출판사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책 제목을 얼마나 잘 정하느냐가 중요한거 같다. 본인은 주로 인터넷 서점으로 책을 사기에 책제목을 먼저 보고 관심이 가면 리뷰나 목차내용을 보고 산다. 이 책은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샀다.
책 내용은 처음에는 우리가 왜 젊을 때부터 노후를 걱정해야하는지 그 심각성을 부각시킨다. 그래서 이 책의 주 내용일것인 중간부분에 대한 설득력을 높여준다. 물론 다 맞는 말이다. 그리고 중간 부분은 그럼 우리가 실제 어떻게 노후대책(돈을 저축하고 불려나가는 스킬)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여기서 그리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지 않다. 가계부를 쓰고 종신보험을 들고 펀드를 이용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역시 어떻게가 아닌 그런쪽으로 하라고 멘트만 날린다. 뒷부분은 부가 아닌 종교나 취미를 가짐으로서 진정한 노후를 위하라고 가르친다.
전반적으로 내용이 부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페이지수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200쪽 훨씬 안되지만 글씨간격이 너무나 커서 한페이지에 들어가는 내용이 정말 얼마 안된다. 이 책을 읽고 책을 잘 팔려면 그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겉표지나 특히 제목이 큰 몫을 한다는 교훈?이 드는건 왜일까. 그러나 요즘 우리 젊은 세대처럼 평소에 절약하지 않고 노후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카드만 긁어대는 현 풍토를 다시한번 심각하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점에서는 좋은 책인거 같다.
이 책의 교훈을 한줄로 요약하면
-----젊을 때 펑펑 쓰면 늙어서 펑펑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