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 전2권 세트
에쿠니 가오리.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난주.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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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오이의 이야기를 읽고 난후, 준세이의 이야기를 읽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선, 난 또 해답이 없는 의문에 사로잡혔다.. 영원한 사랑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두 남녀는 사랑을 했고, 이별을 했다. 그리고 다른 사랑을 찾았다. 그런데 아직도 사랑한다.

새로운 사랑을 찾았으면서도 전의 사랑을 잊지 못하는것,,매미나 마빈 같은 사람에겐,, 상처이고 상처일 뿐이다. 물론 아오이와 준세이의 사랑을 욕할순 없지만..남에게 상처주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일까..ㅡ,ㅜ...

10년후의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는 아오이와 준세이의 약속,, 그들의 사랑을 10년동안이나 이어주었던 기억의 징검다리였다. 결국 그들은 만났고, 4일이란 시간동안 서로를 끝없이 찾아 댔지만,, 힘든일이었나보다......

결말은 모른다..둘의 사랑이 이루어 졌는지 아니면,, 다시 날라가 버렸는지를..난 물론 이루어지길 바란다..

둘은 분명히 열정속에 냉정을 감추어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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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안중식 옮김 / 지식여행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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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구절이다.. ' 아침에 눈을 떠서 나는 또 울었다 ' 별로 호감을 갖고 읽으려 했던 책은 아니었는데.. 첫장 이 첫 구절을 읽는 순간.. 갑자기 가슴 어디선가 찡한..슬픔이 밀려오는 듯 했다.. 다 읽고 보자면 이 책의 줄거리는,, 예전 대부분의 멜로 드라마나 영화의 소제가 됐었던 내용과 다를것이 없다.

한남자와 한 여자가 사랑을 하고,, 그리고 한 여자는 불치병에 걸려 죽고,, 남겨진 한 남자는 그리움에 괴로워 하는.. 뭐 이런 내용의 이야기 이다. 이렇게 진부해 보이고 뻔한 내용의 이야기를 이 작가는,참 신선하게 표한 한것 같다.

아키를 잃은 사쿠짱의 마음이 묘사된 부분은.. 정말 동감이 갔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버린 세계에 남겨진 나는..아무것도 아니다.. 어떤것도 느끼지 못한다.. 무감각이다.. 또한 사쿠짱 할아버지의 사랑도,,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었던것 같다. 사랑을 이루진 못했지만 죽는 날까지 기억해 두는것. 곁엔 있지 않지만 곁에 있는것,,,,.....

신선하다.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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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평전
조영래 지음 / 돌베개 / 198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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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다...' 몸을 태우며 자신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말라고 외치며 죽어갔던 그가 마지막으로 뱉은 말이다...배가 고프다.. 22년의 짧은 생을 살면서 그를, 그리고 그의 가족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이 배고픔이 아니였던가...최소한의 인간으로서도 살지못했던 그 시절...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도.. 정말.. 과연..그게 단 몇십년전에 일어났던 일이었는가.. 믿겨지지도 않을 정도이다...지금 내 자신과 비교 해보지 않을수 없었다...그가 말하는 기회주의자.. 인간이지 못한 똑똑한 인간이 지금의 나인지도 모른다..자신을 스스로 바보라 불렀던.. 그러면서 사회에 개혁을 외치고 반항을 했던 그를.. 존경한다..그리고 나도 전태일 답게 살아야 겠다고 다짐 또한 해보겠다.1970년 11월 13일.. 자신의 몸을 불태워 모든 노동자들의 가슴속에 짓눌려있는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꺼내놓게 한. 전태일..그의 말처럼 전태일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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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밭
신경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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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많았다.시점 변화가 너무 자주 일어나고 따옴표 표시도 없고..웬만큼 집중을 해서 그 이야기속에 빠져들지 않으면 읽히기 힘든 책 인것 같았다.총 5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 다섯이야기들이 아직도 마음속에 맺혀 있는 듯 하다.. 지금 내가 아무리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언제 그 행복이 끝날지 모른다..그렇다. 그걸 우리에게 경고하려고 하시는지도 모른다..하지만 그 절망속에서도 슬픈 아름다움이 핀다........정말 어렵긴 하다.. 마지막에 김병익님의 해설을 읽었는데 그제서야 작가의 의도나 표현같은것들이 제대로 들어온것 같다.그리고 다시한번 읽어 봐야 겠는다는 생각도 든다.세계는 여기저기 틈이 벌어져 있고. 그 벌어진 틈으로 버스가 추락하기도 하고 잉태된 아이가 태어나기도 사산되기도 한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가고 아름다운 풍경은 여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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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코리아 1
김진명 / 자음과모음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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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아저씨의 최근 마지막 작품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너무 감명깊게 읽었기 때문에 그다음에 나올 책에 대해서 아주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읽어 보았다 바이코리아..역시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치나.. 민족적 애국심등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그 전작품보다 더한 감동을 받기는 조금 힘들었다.책을 읽으면서 무조건 그 책에 휩쓸려 가는게 아니라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지키고 비판의 시선으로 책을 읽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전 김진명님의 책은 무조건 좋다고.. 다 맞는말이라고 내 생각이나 의사를 갖지 않고 빠져서 읽었지만 이번의 책은 좀더 내 위치를 떨어뜨려 읽어 보았는데.. 음.. 그만큼 실망이 가는 부분이나 억지같은 부분을 발견하기도 하였다..하지만.. 지금 문제시 되는 이공계 기피현상의 부분을 잘 집고 넘어 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문제에 대해서 책을 읽는 독자가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를 주었따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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